[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스님도 두손 두발 들었다.
2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운명'에서는 임창정 개선 프로젝트에 돌입한 서하얀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하얀은 임창정과 함께 서울 은평구에 있는 수국사를 찾았다. 서하얀은 "새해 맞아 남편 철 좀 들라고 해. 혼자 못 가겠다더라"라며 임창정의 19년지기 절친 윤택을 정신수양 메이트로 초빙했다.
서하얀은 인도인 스님에게 "남편이 철 든다고 셀프 삭발까지 했는데 왜 계속 일을 벌이는지 모르겠다. 본업도 하기 바쁜데 일을 벌이니까 챙기고 처리해야 하는게 벅차다"라고 호소했다. 스님은 "급하게 시도한 만큼 실패 경험도 많아 본인은 전혀 힘들거나 정신이 흔들리지 않는 게 단점"이라며 108배를 제안했다.
임창정은 108배를 하면서도 철부지 같은 모습을 보였다. 서하얀에게 엄살을 피우고 108배 콘텐츠를 하겠다고 또 다른 사업을 구상했다. 서하얀은 "스님 앞에서 쓸데없는 소리 하지마라"며 수습하려 했지만, 임창정은 "공양 밥이 맛이 없다", "끝나고 연탄갈비 먹으러 가자", "양념장 없냐"고 투덜거렸다. 심지어는 "'템풀 비빔밥'을 팔자"고 우기고, 스님이 직접 로스팅한 커피를 마시고도 커피 맛이 없다며 절에서 커피를 팔자고 하는 등 끝없는 사업 욕심으로 스님의 화를 돋웠다. 스님은 "사업 얘기 그만하라"고 말했지만, 임창정은 멈추지 않았다. 서하얀이 임창정이 닭 밀키트 사업을 하겠다고 해서 고민이라고 털어놓자 "서하얀에게 모두 말한다. 사업도 많이 망했다. 망한 규모가 이상민 5명이다 벌어서 메꾸는 중이다. 개인 돈을 쓴다"고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스님은 "결혼은 개인이 없다. 소통하는 것"이라며 "가장 큰 문제는 차분한 대화가 불가능하다는 거다. 10분 밖에 안 봤지만 임창정은 말을 끝까지 안 듣고 중간에 자른다. 경청 없이 진정한 대화는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사람이 멍 때리거나 쓸데없는 말 많이할 때 본업과 가정을 위해 한번씩 쳐달라"며 서하얀에게 죽비를 건넸다. 그럼에도 임창정은 실없는 농담을 했고, 결국 스님도 얼굴이 굳어져버렸다. 그러나 임창정은 장작패기 참회조차 하지 못하고 황금 법당 앞에서 수레를 타며 장난을 쳐 모두를 기함하게 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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