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
KB손해보험 외국인 선수 비예나가 친정 대한항공에 패배를 안겼다.
KB손보는 24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대한항공과의 홈경기서 세트스코어 3대0(25-18, 26-24, 25-19)의 완승을 거뒀다.
KB손보는 이날 승리로 이번시즌 대한항공전에 3연패 끝에 첫 승을 챙겼다. 대한항공을 3대0으로 꺾은 것은 2018년 2월 18일 이후 5년만이다. 8승15패, 승점 24점을 기록하며 5위 한국전력(30점)과 6점차로 좁혔다.
대한항공은 이번시즌 두번째 0대3 패배를 기록했다. 그래도 승점 55점으로 2위 현대캐피탈(43점)과 12점차로 여유가 있는 상황.
KB손보 외국인 서수 비예나가 그야말로 복덩이였다. 비예나는 지난 2019∼2020시즌 대한항공에서 뛰면서 득점 1위(786점), 공격 성공률 1위(56.36%), 서브 2위(세트당 0.56개)를 기록했었다. 당연히 재계약을 했지만 2020∼2021시즌에서는 무릎 부상으로 인해 끝까지 함께 하지 못했다.
대체선수로 KB손보 유니폼을 입고 다시 한국에 돌아온 비예나에게 대한항공과의 첫 맞대경은 의미가 있었다. 옛 동료들에게 자신의 진가를 보여줬다.
1세트 3-3 동점에서 스파이크 득점을 한 비예나는 자신의 서브에서 점수차를 벌렸다. 비예나는 서브에이스 1개에 백어택 2개 등으로 맹활약을 펼쳤고, 9-3까지 벌리며 초반 기세를 올렸다. 대한항공은 꾸준히 추격하며 흐름을 바꿀 기회를 노렸지만 서브 미스가 이어지며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 비예나의 서브 때 1세트가 마무리됐다. 비예나의 스파이크로 22-18을 만든 KB손보는 비예나의 서브 에이스 등을 통해 24-18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대한항공 외국인 선수 링컨의 공격 범실로 25-18로 승리를 가져갔다. 비예나는 1세트에만 8득점을 뽑아냈다.
2세트는 접전 속에서 비예나를 앞세운 KB손보가 집중력에서 더 앞섰다. 치열한 1점차 승부가 이어진 상황에서 24-24 듀스가 이어졌다. 대한항공의 범실로 25-24로 앞선 KB손보는 황경민의 스파이크 서브가 라인에 떨어지며 26-24로 승리를 가져갔다. 비예나는 2세트에서도 위기마다 득점에 성공하며 9점을 뽑았다.
3세트도 접전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달라진 KB손보는 고비를 이겨냈다.
17-16, 1점차에서 황경민과 비예나의 연속 스파이크에 김규민과 정지석의 연속 범실로 인해 단숨에 21-16으로 앞선 KB손보는 점수차를 벌렸고 그대로 승리를 지켜냈다.
비예나는 부려 59%의 공격 성공률로 양팀 최다 26득점을 올렸고, 한성정과 황경민이 알토란 같은 10점씩을 올렸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올린 9점이 최다 득점이었다. 링컨이 4득점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의정부=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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