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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 서효림에 대한 사랑을 드러낸 김수미는 "무슨 일이 있을 때 며느리를 여자 대 여자로 본다. 시어머니가 날 사람 대 사람으로 봐주신 것처럼 나도 우리 며느리를 사람 대 사람으로 대한다. 우리 며느리가 결혼하고 2년인가 됐을 때 우리 아들(정명호)이 묘하게 언론에 사기사건에 연루돼 나왔는데 무혐의로 판정이 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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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며느리 사랑은 김수미가 시어머니에게 배운 그대로라고. 약 50년간 결혼 생활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로는 시어머니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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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수미는 "시어머니가 '아들이 유복자고 너무 귀한 자식이라 죽지만 말고 살아만 달라는 심정으로 너무 원하는 대로 오냐오냐해서 옳고 그름도 판단이 안 된다. 수미야 고맙다'고 하시곤 했다. 50년간 산 건 너무 좋고 행복해서만은 아니었다. 한쪽이 일방적으로 포기하든가, 아니면 죽었다고 생각하고 살든가, 아니면 그럭저럭 맞춘 거다. 아니면 사이가 너무 좋아서, 떨어질 수 없어 사는 부부도 있다. 난 초반에는 시어머니가 좋아 참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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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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