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대한항공으로선 다소 충격적인 결과였다.
KB손해보험에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0대3으로 졌다. 2세트만 듀스끝에 24-26으로 패했을 뿐, 1세트 18-25, 3세트 19-25로 완패했다. 중요한 추격의 상황에서 서브 범실이 나오며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아포짓 스파이커인 임동혁(7득점)과 링컨(4득점)의 공격이 그다지 좋지 못했고, 이는 26점을 뽑은 KB손해보험의 비예나와 비교됐다.
대한항공 틸리카이넨 감독은 경기 후 "오늘 홈팀이 우리보다 훨씬 좋았다. 우리의 경기력은 이길 자격이 없었다. 이렇게 플레이하면 질 수밖에 없다"면서 "아무것도 안됐다. 변명할 것도 없다"라고 완패를 시인했다.
경기전 비예나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했다고 했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어떤 것 하나 때문에 안됐다고 말하긴 힘들고 너무 복합적이다"라면서 "다시 만날 땐 더 좋은 기술로 나와야 한다"라고 했다.
4라운드를 4승2패로 마무리했다.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에 5세트 접전 끝에 간신히 승리하는 등 조금은 지친 듯 보였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다른 라운드와 비교해서 1경기 더 졌을 뿐"이라면서 "현재 상황에 대해선 별로 걱정하지 않는다. 좋은 멤버가 있고 우리가 해야할 배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선수들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다만 "8일간 경기가 없기 때문에 추가로 휴식을 많이 취할 예정이다. 남은 5,6라운드를 위해 충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의정부=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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