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통합 우승을 함께 했지만 재계약에 실패한 외국인 투수 숀 모리만도가 새 팀을 찾았다.
모리만도는 24일 자신의 SNS에 "다들 곧 만나요"라는 내용과 대만프로야구(CPBL) 중신 브라더스의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업로드 했다. 대만 '리버티스포츠'는 "지난 연말 중신 단장이 2023시즌을 위해 모리만도와 계약을 맺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그는 대만에서의 세번째 시즌을 위해 돌아올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아직 중신 구단의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모리만도가 직접 SNS에 사진과 멘트를 업로드하면서 확인이 됐다.
모리만도는 중신과 인연이 깊다. 메이저리그 보다는 마이너리그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길었고,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방출된 후 중신과 계약했다. 2021시즌 막바지에 중신에서 뛰었던 그는 2022시즌 재계약 했다. 그리고 2022시즌 CPBL에서 7승5패 평균자책점 2.56으로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대만에서 맹활약 중이던 그는 SSG 랜더스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2022시즌 초반 SSG는 이반 노바의 부진으로 대체 외국인 투수를 찾고 있었다. 대체 영입 1순위는 미국에서 뛰는 투수들이었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영입이 쉽지 않았고, 대만으로 눈을 돌려 모리만도를 영입했다.
후반기를 앞두고 합류한 모리만도는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해냈다. 정규 시즌 12경기에서 7승1패 평균자책점 1.67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후반기 윌머 폰트가 체력적으로 지쳐있을때 그 자리를 모리만도가 채웠다. 아쉽게도 한국시리즈에서의 부진이 구단을 고민하게 만들었고, 결국 SSG는 고심 끝에 모리만도보다 기량이 더 빼어난 투수를 선택했다.
SSG와의 재계약이 불발된 모리만도는 다시 대만으로 향했다. 지난해 유니폼을 입었던 중신이 손을 내밀면서 대만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게 됐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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