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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상단에는 과거 미국 프로농구(NBA)를 풍미한 '악동' 데니스 로드맨이 시카고 불스 시절 리바운드 공을 잡기 위해 관중석을 향해 몸을 날리는 유명한 사진이 들어가 있었다. 그 옆으로 'KB는 나쁜 X'라는 문구. 그리고 인쇄물의 하단에는 KB스타즈 선수들의 각오가 적혀 있다. 박지수는 '나는 현재에 머무른다. 고로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할 것이다. 그게 무엇이든'이라는 각오를 적었다. 강이슬은 '나는 기본부터 지키면서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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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각오가 담긴 인쇄물은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것이었다. 김 감독은 "매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 미팅을 통해 그날의 각오와 구호 등을 정한다. 오늘은 마침 'KB는 나쁜 X'로 정해진 것 같다. 더 악착같이, 마치 '나쁜 X'처럼 보일 정도로 하자는 의미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감독이 개입한 건 아니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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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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