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클릭비' 출신 김상혁이 억 단위 사기에 우울증을 고백했다.
24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SK브로드밴드-미디어에스 공동 제작)'에서는 "낚시에 미친 남자로 오해받는다"는 사연자가 찾아왔다. 그는 과거 인테리어 예능 방송에서 무려 해수 2톤을 사용한 낚시터를 집안에 만들어 화제가 됐었다. 사연자는 방송 욕심에 과도하게 잡은 낚시광 콘셉트와 독박 육아 이야기로 많은 악플의 대상이 됐다. 그러나 통영 출신 아내 또한 남편만큼 낚시를 좋아해 연애 시절부터 같이 낚시 여행을 다녔었고, 육아에 전념하던 시기를 지나 결혼 14년차인 지금은 다시 온 가족이 낚시를 즐기고 있다는 반전이 공개됐다. 장영란은 "정말 만나 뵈니까 찐(?)인게 느껴진다. 정말 찐 사랑이에요"라며 사연자 부부를 위로했다.
곧이어 무려 125kg에서 65kg를 감량한 사연자가 등장했다. 최근에 재혼한 그는 "임신하게 되면 요요가 올까 무섭다"며 두려운 심정으로 고민을 전했다. 거기다 사연자는 이미 임신했을 때 30kg 가량이 쪄 주변인들의 매몰찬 시선과 발언에 시달린 경험이 있어, 더 우려가 컸다. 사연자가 아이를 좋아하는 남편을 생각하며 눈시울을 붉히자 김호영은 "남편분, 그리고 두 딸들이 관리를 잘 해줄 것 같다"고 사연자를 위로하며 응원을 전했다.
한편, 다음 사연자는 게임에서 튀어나온 듯한 용모로 "한국 코스프레 챔피언 '마이부'"라 자신을 소개하며 등장했다. 그는 "제 장인정신을 인정받고 싶다"며 고민을 전했다. 사연자는 "대부분 사람들이 코스프레를 노출 위주로 보신다. 노출증 환자냐, 몸을 파냐는 등의 댓글이나 성희롱과 성기 사진을 받기도 했다"며 그간의 고충을 전했다. 하지만 아무리 기간이 오래 걸려도 복잡하고 어려운 소품을 손수 만들고, 원하는 캐릭터의 모습을 만들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는 사연자의 모습에 박미선은 "저희 모두가 인정한다. 노력이 보통이 아니다"라며 위로를 건넸다.
마지막으로 아이돌 '클릭비' 출신 김상혁이 등장했다. 사업가와 방송인을 넘나들며 바쁘게 생활하고 있는 그는 "귀가 얇아서 자꾸 사기를 당한다"며, "사기당한 게 최근 1~2년 사이에만 1억이 좀 넘는다"고 고민을 전했다. 심지어 그는 돈을 빌려줄 때 차용증조차 쓰지 않아 언니들을 뒷목 잡게 만들었다. 오랜 지인들까지 김상혁에게 수 차례 사기를 쳤고 전형적인 로맨스 스캠 범죄 피해까지 입으며 최근 돈과 사람 모두 잃었다. 이에 김상혁은 "이제는 사람을 미워해야 하나, 그렇게 행동한 나 자신을 미워해야 하나…더 쓸쓸해졌다"며 그간의 상황과 심정을 토로했다.
거기다 김상혁은 "병원에서 중증 우울증이라고 진단받았다"며 "행복을 몰라도 된다. 안 태어났다면 좋았겠다"는 생각까지 했다고 안타까운 고백을 이어갔다. 김상혁의 가슴 아픈 사연에 언니들은 눈물을 감출 수 없었다. 이에 박미선은 "나도 정말 많은 사기를 당했다. 너랑 나랑 배틀을 해도 될 정도로…"라며 "올해에는 사기당하지 말자"고 공감과 함께 뼈 섞인 농담으로 김상혁을 위로했다. 그리고 김호영은 "내가 친구가 되어줄게! 소개팅 시켜줄게!"라고 김상혁을 활기차게 위로하며 좋은 인연이 되어 줄 것을 약속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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