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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권담희의 사연이 재연드라마 형식으로 소개됐다. 고등학교 1학년 시절 학교폭력에 시달렸던 권담희는 친구의 소개로 동아리에 들어갔다. 이후 동아리 선배를 짝사랑했지만 거절당한 후, 자신의 연애 상담을 해주던 남자 선배의 고백으로 자연스레 사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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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권담희와 4세 아들 보경이의 일상이 공개됐다. 두 모자의 집은 현관부터 쓰레기가 잔뜩 쌓여 있었으며, 집 내부는 한 눈에 봐도 청결 상태가 좋지 않았다. 엄마 품에서 눈 뜬 보경이는 홀로 방에서 탈출(?)한 뒤, 신나게 뛰어놀았다. 이에 대해 권담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생후 10개월쯤 (보경이에게) 심정지가 왔었는데, 당시 뇌혈관이 좁아지는 모야모야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두 번의 뇌수술을 진행했고, 현재는 잘 이겨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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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후, 권담희는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이후 보경이를 데리고 와서 병원에서 영유아 검진을 받았다. 검진 결과, 보경이는 소근육, 인지, 언어, 자주성, 사회성 발달이 모두 또래의 5% 미만으로 나타났다. 담당의는 "보경이가 병원 생활을 오래 하면서 발달 시기를 놓쳤을 것"이라면서도 "영상 시청이 언어발달에 방해 요소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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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뒤 권담희는 친언니의 도움으로 심리상담 센터를 찾았다. 검사 결과, 권담희는 자립심이 상당히 떨어지고 우울감이 심한 상태로 확인됐다. 심리상담가는 "평생 가족에게 의존하고 살 수는 없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으면 변하지 않는다. 알을 깨야 하는 건 스스로의 몫"이라고 말했다. 상담 후 권담희는 굳은 결심을 한 듯, 처음으로 자발적으로 집안 청소를 했다.
3MC와 패널들은 "본인의 몸과 마음을 추스르는 게 시급하다", "각성 수준을 조절해야 한다" 등 권담희를 위한 조언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권담희는 친정엄마에게 "못난 딸이어서 미안하고, 앞으로 예쁜 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영상 편지를 보내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특히 최근 드라마 '더 글로리'로 '학폭'에 대한 사회적 이슈가 뜨거운 만큼 권담희의 새 출발을 향한 시청자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그런가 하면 방송 말미에는 시즌2에 출연했던 고딩엄마 김예진의 후일담이 공개됐다. 촬영 당시 아들 리안이의 안구암 투병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던 김예진은 "방송 후 리안이에게 또 다른 암세포가 발견돼 결국 안구 적출을 하게 됐다. 하지만 리안이가 수술을 잘 이겨내 현재 살이 3kg나 찌고, 항암치료 종결 판정도 받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어 "그동안 잘 견뎌줘서 고맙다"며 아들을 바라봤는데, 리안이가 밝은 표정으로 '하이파이브'를 해 훈훈한 엔딩을 장식했다.
MBN '고딩엄빠3'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사진=MBN '고딩엄빠3' 방송화면 캡처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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