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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혼자 스튜디오에 모습을 드러낸 권담희는 "아이가 아프고 몇 달 지나서 남편과 헤어졌지만, 아들 보경이와 씩씩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권담희의 친정엄마는 "잘 살길 바랐는데 이렇게 사니까 좀 답답하다"면서 "정신 차리게끔 따끔하게 혼내서 앞으로 보경이와 잘 살 수 있도록 도와달라"라며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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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담희는 "보경이 생후 10개월 쯤 보경이가 혼자 자다가 심정지가 왔다"면서 "모아모아병이라고, 뇌혈관이 좁아지는 병이다. 주변에서 아픈 사람이 처음이기도 했고 그게 하필이면 내가 낳은 아들이니까 꿈인가 현실인가 구분이 안됐다"고 털어놨다. 어린 나이에 감당해야 했던 두 차례의 수술. 현재는 잘 웃고 활발하고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아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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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부터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는 권담희는 "그 전에는 회사에 다녔다. 거리도 멀고, 제 일도 아닌데 시켜서 스트레스 받더라"면서 그만둔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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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담희는 기저귀를 사들고 온 언니와 이야기를 나눴다. 권담희는 "집에만 있으면 우울하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고 털어놨고, 언니는 "우울증 다 나은 거 아니냐"고 했다. 언니는 "원래 엄청 밝았다"면서 "어느 순간부터 인간관계 문제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 같더라"고 했다. 권담희는 "고등학교 1학년 때 학교 폭력이 있어서 그 순간이 제일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엄마는 "네 삶 포기 하고 보경이 낳는다고 하지 않았냐"면서 "엄마는 한번씩 후회된다. 그래도 낳는다고 해서 결혼식도 시켜주고 다 했는데"라며 속상함에 눈물을 흘렸다. 박미선은 "너무 속상하다. 왜 저러고 살까 예쁜 나이인데, 한번 밖에 못 사는 인생인데 너무 속상하다"며 진심을 쏟아내며 안타까움에 눈물을 흘렸다. 이어 "좋아져야 한다. 늦지 않았다. 아이를 위해 고칠 수 있다. 22살인데 예쁘게 살아야 한다. 달라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후 권담희는 엄마와 함께 집안 정리를 시작, 보경이는 장난감 천국을 발견하고는 홀린 듯 직진했다.
박미선은 "잔소리를 해서 달라질 수 있으면 하겠는데 지금은 몸과 마음을 세우는 게 먼저인 거 같다. 다행인 거는 담희 씨를 사랑 하는 가족이 있다는 거. 무엇보다 사랑하는 보경이가 있으니까 저렇게 살면 안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방송 후 너무 많은 분들이 안 좋은 이야기를 하실까봐 걱정이다"면서 "상처 받지 말고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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