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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만난 이 감독은 "관객 분들이 영화와 원작 소설을 비교해서 말씀을 해주셔서 신기했다"면서 "아직 우리나라에 번역본이 출판되지 않았음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다. 저희 영화는 초반부터 유령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원작 소설에서는 유령이 누구인지 밝혀지는 과정을 그렸는데, 이와 같은 추리 구조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게 그다지 흥미롭지 않았다. 원작을 완전히 해체시켜서 유령의 관점을 이야기로 시작하는 것이 더 재밌을 것 같았다. 오히려 추리 욕구가 전혀 없는 상태서 스토리를 이끌어가다 보니 다양한 캐릭터를 만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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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수가 출연했던 작품을 모두 봤다는 그는 "열심히 배우를 알아보던 와중에 박해수 씨가 눈에 띄었다"며 "어느 날 이 친구의 작품을 보고 있다가 제가 먼저 '같이 배팅해 보자'고 말을 꺼냈다. 박해수 씨가 처음에는 대사 양이 많아 부담 돼 거절하려고 했다는데, 우린 처음 만났던 순간부터 서로의 욕망이 드러났던 것 같다. 일본어를 떠나서 '박해수'라는 배우에 매력을 느꼈고, 잘 해낼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박해수 씨는 작품에 합류하고 나서부터 2주 동안 일본어 대사를 완벽히 암기를 했고, 자신의 일본어 대사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대사, 한국어 번역 대사까지 다 외웠다. 영화를 보고 나서 이보다 더 만족스러울 수는 없었다"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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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리기 전까지 CG 작업에 몰두했던 이 감독은 "워낙 어려운 신들이 많아 CG팀에서 고생을 많이 했다. '영화'라는 건 관객들이 받아들이기 마련이지만, 제가 한 가지 자부할 수 있는 건 매 장면마다 컷 바이 컷으로 최선을 다했고, 정성스럽게 공들였다는 점이다. 이 점은 절대적인 기준에서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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