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재벌가와 부유층 자제 등의 마약 스캔들에 연루된 가수 C씨는 누구일까.
검찰은 대마를 유통하고 흡연한 혐의를 받는 마약사범들을 무더기로 기소했다.
재판에 넘겨진 이들 중에는 이른바 재벌·중견기업 2~3세, 연예인과 연예기획사 대표 등 부유층들이 다수 포함됐다.
이중 구속기소된 가수 가수 C씨는 경우 미국 국적의 소유자로, 미성년 자녀와 함께 사는 집에서 대마를 재배하다 적발되서 충격을 안겨준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신준호 부장검사)는 지난해 9월부터 4개월 간 직접수사를 한 결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로 10명을 구속기소하고, 7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26일 밝혔다. 함께 입건됐으나 해외로 도주한 3명에 대해서는 지명수배가 내려졌다.
검찰은 지난해 9월 대매 재배 혐의 등으로 경찰이 구속 송치한 ㄱ씨에 대한 보완수사 과정에서 마약 유통 정황을 포착하고, 자택 압수수색 등 직접수사에 착수했다. 지난해 9월 개정된 '검사의 수사개시 범죄 범위에 관한 규정'에 따라 검찰이 마약류 유통 범행에 대해 직접수사가 가능해진 데 따라서다.
검찰은 A씨 주거지에서 압수한 국제우편물 등을 추적한 끝에 재벌가 명예회장의 손자인 ㄴ씨 등을 줄줄이 구속했다. ㄴ씨는 대마 흡연은 물론, 한 차례 대마를 매도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이들 외에도 관련자들 통화내역 및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 등을 통해 범행에 관여한 이들을 줄줄이 입건했다. 또 다른 대기업 청업주 손자와 전 고위공직자 자녀 등 사회 고위층 자녀들이 잇따라 불구속 기소됐다.
이들로부터 수차례 대마를 구매하고 흡연한 회사원, 연예기획사 대표 등 5명도 구속기소됐다.
이중 미국 국적의 회사원은 임신 중인 아내와 떠난 '태교여행'에서 대마를 피우기도 했다.
마약사범들은 자신들만의 공급선을 두고 거미줄과 같은 연결망을 구축해 투약 대상을 확대시켜온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은 대부분 해외 유학시절 대마를 접한 상태에서 귀국 후에도 이를 끊지 못하고 수년간 지속적으로 흡연해 온 경우로서, 마약류 중독의 위험성과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 준다"며 "대마 또한 필로폰 못지않게 그 중독성과 의존성이 심각한 마약으로 이를 엄단해 유통, 확산을 차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예가에선 돈스파이크 등에 이어 또 다시 마약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연예가 광풍이 불어닥칠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연예기획사 대표가 포함된 것에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 소속 연예인은 누구인지 등을 체크하며, 이후 불어닥칠 후폭풍에 대해 걱정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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