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개인 훈련 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다. 친정팀인 키움 히어로즈가 인근의 애리조나에 스프링캠프를 차리지만 김하성은 키움 캠프를 가지 않고 개인 훈련만 할 예정이다.
김하성은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LA로 출국했다. 공교롭게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 이강철 감독도 이날 같은 비행기로 출국.
김하성은 LA에서 최원제 코치가 운영하는 더 볼파크에서 개인 훈련을 하며 샌디에이고 스프링 캠프를 준비한다. 이제껏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은 미국에 캠프를 차리는 국내 프로구단을 찾아 단체 훈련을 함께 하는 경우가 더러 있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LA 다저스 시절 애리조나에 캠프를 차린 친정팀 한화 이글스에서 훈련을 하기도 했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뛰었던 강정호나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뛴 박병호도 팀 스프링캠프가 열리기 전 넥센 캠프에서 함께 했었다.
이번에 3년만에 해외 전지 훈련을 하게 되면서 키움도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있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훈련장에 스프링캠프를 차린다.
샌디에이고의 스프링캠프지인 피오리아와 자동차로 30분 거리로 가깝다. 단체훈련으로 몸을 만들기보다는 개인 훈련으로 컨디션을 올리는 것을 선택한 듯 보인다.
귀국할 때 타격 보강에 초점을 맞췄던 김하성은 "작년 시즌을 치르면서 보완해야 할 점을 더 훈련했다. 공격에서 좀 자신감을 지금 갖고 있는 상태"라면서 "LA에서 최원제 코치와 마지막 점검하는 시간을 갖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했다.
김하성에겐 중요한 시즌이다. 이번 오프시즌 때 잰더 보가츠가 이적해 오면서 유격수 김하성의 위치가 흔들리고 있다. 올시즌엔 유격수보다 2루수로 나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최근엔 사그라들기도 했지만 트레이드 설도 나오고 있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입단을 한 이후 나는 매순간 경쟁을 했다. 시즌 때는 물론, 캠프 때와 비시즌 때도 경쟁이라고 생각하고 다른 선수들보다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면서 "저희 팀은 잘하는 선수가 그라운드에서 뛴다. 내가 자신있게 할 수 있는 것을 잘 준비해서 부딪혀야 될 것 같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인천공항=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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