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모모랜드가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를 떠나면서, 팀 존폐여부에 궁금증이 생긴다.
2016년 11월 데뷔 후 '뿜뿜', 'BAAM', '어마어마해', 'I'm So Hot' 등 밝고 통통 튀는 분위기의 곡들로 큰 사랑을 받아온 모모랜드는 곧 표준계약서상 7년의 전속계약 기간이 종료, MLD엔터테인먼트(이하 MLD)와 마무리한다.
MLD는 27일 "모모랜드와 오랜 논의 끝에 서로의 의견을 존중, 계약기간 만료에 따라 전속 계약을 종료하기로 협의했다"라고 밝혔다.
팀의 존폐여부에 대해서는 뾰족하게 밝히지 않았다. MLD는 "오랜 시간 소속 아티스트로 함께해 준 모모랜드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멤버들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라고 했다.
다만 '새 출발'이라는 표현을 썼다. MLD는 "팬 여러분께서도 새 출발을 앞둔 여섯 멤버에게 변함없는 사랑과 격려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이를 보아 모모랜드는 사실상 팀 해체에 들어간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업계에서도 모모랜드 멤버들이 뿔뿔이 흩어져, 팀을 계속해서 이어가기 힘들 것이라 보고 있다.
특히 모모랜드가 멤버 변화가 많았던 만큼, 멤버들의 뜻을 하나로 뭉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이 상당하다. 모모랜드는 2016년 혜빈, 제인, 나윤, 주이, 아인, 낸시 등 7인조로 데뷔했지만, 2017년 태하와 데이지가 합류해 활동했다. 이후 2019년 태하와 데이지가 다시 팀을 떠났고, 인기 멤버였던 연우마저 배우로 전향했다.
모모랜드가 MLD와 전속계약 종료에 따라, 팀이 해체하게 된다면 약 6년 2개월 만에 활동을 종료하게 된다. 연예계에서는 전속계약 종료 사실을 밝힐 때, 소속사와 아티스트간 전속계약 기간을 끝내거나 다다른 시점에 공지하는 것이 통상적이다. 그런 가운데, 모랜드는 표준계약서상 7년의 전속계약 기간을 약 10개월 앞두고, 계약 종료 사실을 알려 놀라움을 자아낸다.
이에 모모랜드가 이대로 해체하기 때문에, 이르게 발표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힘을 얻고 있다. 일각에서는 결국 모모랜드도 아이돌 그룹들이 데뷔 후 7년 안에 멤버가 탈퇴하거나 팀이 해체되는 이른바 '마의 7년'을 넘기지 못했다는 말이 나온다.
물론 남은 멤버들끼리 끈끈한 의리를 자랑하면서, 소속사가 달라도 팀 활동을 이어갈 수도 있다. 소녀시대, 에이핑크, 마마무, 갓세븐 등 여러 그룹들이 멤버들의 소속사가 달라도 팀 활동으로는 완전체로 뭉치는 '따로 또 같이' 사례를 보인 바다. 모모랜드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
사진=스포츠조선DB, MLD엔터테인먼트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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