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음주운전으로 연기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 중인 배우 곽도원이 제주 생활을 청산하고 동남아에서 체류 중인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곽도원은 지난해 12월 음주운전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검찰에 송치됐다. 그는 그해 9월 25일 오전 4시쯤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의 술집에서 나와, 함께 술을 마신 남성을 자신의 SUV에 태우고 11㎞ 넘게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곽도원과 함께 동승한 남성 역시 방조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상태다.
당시 경찰은 오전 5시쯤 "도로에 세워진 차가 움직이지 않는다. 음주운전으로 의심된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이후 차 안에서 잠이든 곽도원을 발견했다. 곽도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58%로 면허 취소 수치(0.08)이상으로 확인됐다.
곽도원은 음주운전 사건으로 검찰에 송치된 이후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제주도에서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ENA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를 통해 첫 드라마 주연작을 맡으며 전성기를 맞은 그에게 제동이 걸린 것. 곽도원의 음주운전 논란으로 개봉을 앞둔 '소방관'(곽경택 감독, 트리니티픽쳐스 제작)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빌런즈'(김형준 극본, 진혁·박진영 연출) 역시 개봉과 공개를 무기한 연기됐다. 특히 '빌런즈'는 곽도원 논란에 이어 저작권 위반 혐의로 방송금지 가처분 소송에 휩싸이는 등 진통을 겪었다. 뿐만아니라 곽도원은 이번 논란으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공익광고 출연료 전액을 돌려줘야 할 위기를 겪기도 했다. 앞서 곽도원은 디지털 성범죄 위험성을 알린 공익 광고에 출연했지만 음주운전 사건으로 광고가 중단됐다.
이렇듯 각종 송사에 휘말린 곽도원은 현재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에서 지인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져 다시금 관심을 받았다. 지인들의 권유로 제주를 떠나 동남아로 떠난 그는 논란 속에서도 밝은 모습으로 동남아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후문. 무엇보다 곽도원은 자신을 알아보는 현지 교민과 한국 관광객들에게도 거리낌 없이 인사를 나누는 등 칩거하던 국내와 다른 밝은 근황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해 곽도원의 소속사 마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7일 스포츠조선을 통해 "현재 곽도원이 동남아 쪽에서 체류 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개인 일정이라 소속사도 자세히 알지 못한다"며 "다만 제주도 생활을 청산하거나 이민을 계획한 것은 아니다. 차기작 '소방관' 개봉 역시 아직 기약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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