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이천수가 조현우 김용대를 데리고 집으로 급방문했다.
28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이하 '살림남2')에서는 이천수, 김용대, 조현우 월드컵 선후배들의 만남이 그려졌다.
급하게 스케줄이 있다며 나선 이천수는 국가대표 골키퍼 출신이자 울산 FC 소속인 조현우를 만났다. 이천수는 "홍명보 형이 잘 해주냐"며 "예전 2002년 월드컵 때 히딩크 감독님이 반말을 시켜서 내가 형한테 '명보야 밥 먹자'라 했다"라 라떼 이야기를 했고 조현우는 "천수야 밥 좀 먹자"라 재치있게 받아쳤다.
또 최근 있었던 카타르 월드컵에 대해 조현우는 "너무 잘 다녀왔다. 솔직히 많이 뛰고 싶었다. 국가대표로 발탁이 됐지만 실제로 뛰진 않았다. 나는 2018년도에 경험을 했기 때문에 더 그랬다. 근데 벤투 감독님은 4년 전에 오실 때부터 큰 그림이 있으셨다. 아쉽다기보다 후회가 없다"라 했다. 그때 이천수도 벌떡 일어나 폴더 인사를 하게 한 인물, 17년 골문을 지켜온 김용대 선수가 도착했다.
기어코 사람들을 데리고 집에 간 이천수에 누워있던 심하은은 깜짝 놀라 일어났다. 189cm인 김용대와 조현우에 심하은은 감탄했고 173cm 이천수는 슬쩍 그 사이에 껴 "비슷하지 않냐. 티 안난다"라 너스레를 떨었지만 조현우 뒤에 가자 보이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조현우는 카타르에서도 아이들과 아내와 함께 했다. 또 조현우는 네 번째 손자락에 반지 대신 아내의 이름으로 문신을 했다. 그는 "제가 골키퍼라 장갑을 끼니까 경기 중에도 아내의 이름을 간직하고 싶어서 손에 문신을 했다"라 말해 모두를 감동하게 했다.
조현우는 "제가 아내를 만난지 3개월 만에 아내 얼굴을 팔뚝에 문신으로 새겼다"라며 말에 있는 문신도 공개했다.
40살에 은퇴한 김용대, 33살인 조현우는 "축구선수로서 은퇴 후의 삶이 상상이 가지 않는다. 누군가는 답을 내려줬으면 한다"며 고민했다.
이에 이천수는 화이트보드를 가지고 와 "P급 라이센스로는 리그 감독, 국가대표 감독, 구단 단장도 할 수 있다. 또 방송인으로 2년 정도 하다가 지금 '살림남'에 고정 출연을 하고 있다. 거기에 나는 구독자 50만 6천 명의 유튜버도 하고 있다. 10만 명 가기가 너무 힘들다. 좋은 퀄리티를 위해서는 투자와 연구, 캐릭터가 중요하다"라 강의했다.
정태우와 장닝희는 오늘따라 냉랭한 분위기였다. 전날 새벽 3시에 들어와 일정이 꼬인 가족들, 정태우는 "스태프들이 다 있지 않냐. 그리고 여자배우들 택시도 잡아주고 하느라 늦었다"라 해 장인희를 더 열받게 했다. 정태우의 늦은 귀가에 장인희는 장거리 운전도 도맡아야만 했다.
정태우의 동갑내기 사촌 좌진선은 "인희는 태우 없이 자주 놀러 올 정도로 친하다"라며 서로 막역하다 인사했다. 급하게 도착한 두 사람, 장인희는 바로 만두 빚기에 돌입했고 그와중에 오여사는 초대 받지 못해 서운해 했다. 장인희는 "다음에 어머님 드레스 한 번 입으셔야죠"라며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수다를 떨었다.
시어머니는 그래도 계속해서 장인희에게 "운동해라" "딸 같으니까 그러지"라면서 계속 잔소리 했다. 이어 "나는 시집살이를 해봐서 난 안그러려고 노력했다"라 했고 장인희는 "어머님은 시집살이 안시키시잖아요"라 센스있게 말했다.
수영을 한 정태우의 엄마는 "수영하고 나서 먹으니 고기가 더 맛있다. 고기는 살 안찐다"라 했고 정태우는 "고기는 살 안찐다. 살은 엄마가 찌지"라며 깐족댔다. 장인희는 스튜어디스답게 살뜰하게 시어머니를 챙겼고 사촌은 "인희 여기 와서 시집살이 하는 거 같다"라 걱정했다.
홍성흔 김정은의 집은 아침부터 평화롭게 시작됐다. 방학하고 4일 후 바로 동계 훈련을 시작하는 화철이. 김정임은 "우리 아들 또 엄청 커오겠다. 지금 중3인데 176cm다. 오랜기간 전지훈련을 가니까 놀러가자"라 했고 홍성흔은 "이제 화철이도 남자다. 너무 애기같이 보면 안된다"라 열변을 토했다.
집에 온 화철이는 컴퓨터가 방에 들어오자 바로 게임하려고 앉았고 아빠와 신경전을 벌였다. 결국 직접 출동한 홍성흔은 "오자마자 컴퓨터를 하냐"라 타박했고 눈치 없이 히죽대는 화철이를 보며 "너 제정신이야? 그래가지고 무슨 프로야구선수가 되고 메이저리그를 가냐"라 정색했다. 화철이는 계속 중얼거리며 말대답을 했다. 결국 감정싸움까지 번져 서로 물러서지 않고 언성이 높아졌다.
홍성흔은 "지금 네 행동은 반항하는 걸로 밖에 안보인다. 유니폼도 그렇고 그따위로 하려면 야구 그만둬라"라 버럭했다. 화철이도 참지 못하고 방으로 들어가버렸다.
하지만 다음 날 함께 산에 간 홍성흔과 화철이는 서로 진실된 이야기를 나누며 쿨하게 오해를 풀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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