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야구대표팀 출신 우완투수 사와무라 히로카즈(35)가 메이저리그 도전을 끝내고 일본프로야구로 돌아온다. 메이저리그로 건너가기 직전 뛰었던 지바 롯데 마린즈 유니폼을 다시 입는다. 미국 잔류와 일본행을 놓고 고민하다가 내린 결정이다. 2021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한 후 3년 만의 컴백이다.
일본언론에 따르면 복수의 메이저리그, 일본 구단이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입단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사와무라는 오키나와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 시절 팀 동료인 가기야 요헤이(33)와 개인훈련을 해 왔다.
이번 겨울 일본인 메이저리그 선수로는 우완투수 아리하라 고헤이(31)에 이어 두번째 유턴이다.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했던 아리하라는 이달 초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3년 12억엔에 계약했다.
'퍼펙트게임'을 달성한 선발 사사키 로키(21), 마무리 사와무라 조합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특급 마무리 로베르토 오수나의 빈자리를 사와무라가 채운다. 메이저리그 구원왕 출신인 오수나는 지난해 시즌 중간에 합류해 맹활약을 했다. 지바 롯데가 재계약을 원했으나 소프트뱅크와 계약했다.
드래프트 1순위로 요미우리에 입단한 사와무라는 2011년 11승11패-평균자책점 2.03-탈삼진 174개를 기록하고 센트럴리그 신인왕을 차지했다. 3년 연속 두 자리 승을 올린 뒤 불펜투수로 전환했다. 2015년 36세이브(7승3패), 2016년 37세이브(6승4패)를 올렸다. 2016년 센트럴리그 세이브 1위에 올랐다.
2020년 9월, 갑자기 지바 롯데로 트레이드됐다. 요미우리에서 부진하던 사와무라는 지바 롯데에서 짧은 기간에 맹활약을 했다. 사와무라는 그해 겨울 보스턴과 2년 300만달러에 계약했다. 지바 롯데의 장기계약 제의를 뿌리치고 메이저리그 도전을 결정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줬다. 104경기에서 6승2패13홀드,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49경기에 등판해 1승1패3홀드, 3.73을 올렸다. 불펜투수로서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에도 복구하고 일본 복귀를 결정했다.
사와무라는 2013년 WBC와 2015년 프리미어12 일본대표로 출전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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