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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민은 백의종군 의사를 일찌감치 구단에 밝혔다. 그는 2020시즌을 앞두고 NC와 2+1년 최대 34억원에 FA 계약을 했었고, 지난해로 그 계약 기간은 종료가 됐다. 1985년생으로 30대 후반인 그의 나이를 감안했을 때 현역 은퇴를 고려할 수도 있는 나이. 하지만 그는 선수 생활 연장을 원했고 연봉 책정 역시 모든 것을 구단에 맡겼다. 연봉 숫자는 중요하지 않고 오로지 선수로 더 뛰고 싶다는 그의 의지가 읽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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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군다나 그사이 팀 성적이 추락했다는 사실이 더욱 힘들 수밖에 없었다. 2020시즌 통합 우승으로 창단 후 처음 트로피를 들었던 NC는 2021시즌 7위, 지난해 시즌 초반 꼴찌까지 처지면서 이동욱 감독이 경질됐고 이후 후반기 반등하면서 6위로 마칠 수 있었다. 최고참 베테랑으로써 박석민을 향한 비난의 화살과 책임감은 더욱 무겁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징계가 끝난 이후에도 몸 상태와 컨디션이 따라주지 않으면서 경기를 정상적으로 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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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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