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KT 위즈가 마지막 남은 미계약자 강백호와 연봉 협상을 끝냈다. 계약 대상자 전원과 사인을 마치고 스프링캠프 장소로 떠난다.
KT와 강백호는 28일 밤 늦게 2023시즌 연봉 협상을 마무리하고 사인을 마쳤다. 구단과 강백호 양 측은 2022시즌 성적을 감안해 삭감에는 공감을 이뤘으나, 삭감 폭을 두고 이견이 있었다. 하지만 스프링캠프 출국 전날인 28일 밤 극적으로 협상을 타결했고, 사인을 했다. 자칫 스프링캠프 정상 출발이 불발될 뻔 했지만 문제 없이 새 시즌 준비에 나섰다.
KT 구단은 29일 오전 대상자 61명과의 연봉 협상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최고 인상률을 기록한 선수는 투수 엄상백이다. 엄상백은 2022 시즌 연봉 8,000만원에서 150% 인상된 2억원에 계약했다. 엄상백은 올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33경기에서 11승2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했다. 승률 0.846으로 승률왕 타이틀도 따냈다.
불펜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한 김민수는 최고 인상액을 기록했다. 김민수는 2022 시즌 연봉 1억 1,500만원에서 1억 3,500만원 오른 2억 5000만원(인상률 117.4%)에 계약했다. 김민수는 76경기에서 5승4패, 30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1.90으로 활약했다.
외야수 김민혁은 프로 데뷔 후 첫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지난 시즌 9,000만원에서 66.7% 인상된 1억 5,000만원에 계약하며 야수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포수 김준태(1억원)와 오윤석(1억 2,000만원)도 나란히 첫 억대 연봉에 올랐다.
외야수 배정대(3억 4,000만원)와 조용호(3억 2,000만원)는 나란히 8,000만원 인상되면서 야수 최고 인상액을 기록했다. 강백호는 연봉 2억 9,000만원(47.3% 삭감)에 계약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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