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조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이 첼시 지휘봉을 세 번째 잡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2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무리뉴 감독이 재정적 지원이 부족한 로마에서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 다음 시즌 잉글랜드 복귀를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2021년 여름부터 AS로마 지휘봉을 잡고 있다. 지난 시즌 6위에 머물렀던 무리뉴 감독은 올 시즌에도 6위에 랭크돼 있다. 2위 인터밀란과는 승점 3점차지만, 선두 나폴리와는 무려 13점차다. 항상 우승이 목표인 입장에서 로마의 전력은 무리뉴 감독의 바람을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있다.
그러자 무리뉴 감독도 로마의 텅 빈 곳간에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는 모습이다. 무리뉴 감독이 로마를 떠날 경우 재취업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잉글랜드에서 여전히 '핫'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무리뉴 감독과 연결되는 팀은 첼시다. 무리뉴 감독에게 첼시는 애증의 팀이다. 2004년 여름 첼시 지휘봉을 잡고 팀을 정상급으로 올려놓았다. 데뷔 시즌이던 2004~2005시즌 '더블(프리미어리그, 리그 컵 우승)'을 달성했다. 당시 리그 25경기 무실점, 리그 최소 실점(15실점), 리그 역대 최다 승리(29승), 리그 역대 최다 승점(95점) 등 역사를 바꾸며 첼시의 50년 만에 리그 우승을 지휘했다. 또 2005~2006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를 우승했다. 특히 2007~2008시즌 개막전까지 프리미어리그 64경기 홈 무패 신기록을 세우기도. 하지만 당시 첼시 수뇌부와의 의견충돌로 불화를 겪다 경질됐다.
이후 인터밀란과 레알 마드리드를 거쳐 2013년 다시 첼시 지휘봉을 잡았다. 역시 '스페셜 원'이었다. 2014~2015시즌 첼시의 '더블(프리미어리그, 리그 컵)'을 일궈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2015~2016시즌 16라운드까지 부진을 겪자 경질됐다.
데일리 메일은 "무리뉴 감독의 아내와 아이들은 여전히 런던에 살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항상 다른 곳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일하는 것을 선호해왔다"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올 시즌이 끝나면 첼시 외에도 프리미어리그 타 구단에서 러브콜을 받을 수 있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고군분투하고 있는 웨스트햄이다. 무리뉴 감독의 프리미어리그 재입성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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