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서지혜와 홍수현, 이상우가 이전에 없던 어색한 기류를 드리운 '불길함 전조 쓰리샷'이 포착됐다.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빨간 풍선'(극본 문영남/연출 진형욱/제작 초록뱀 미디어, 하이그라운드)은 우리 모두가 시달리는 상대적 박탈감, 그 배 아픈 욕망의 목마름, 그 목마름을 달래려 몸부림치는 우리들의 아슬아슬하고 뜨끈한 이야기를 담는다. 무엇보다 지난 28일(토) 방송된 '빨간 풍선' 11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6.9%, 분당 최고 시청률은 7.5%까지 치솟으며 토요일 시청률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11회에서는 조은강(서지혜)이 고차원(이상우)과 뜨거운 밤을 보낸 후 욕망에 사로잡혀 광기로 폭주하는 모습이 담겼다. 조은강은 10년 전부터 고차원에게 애정을 품어왔음을 편지로 절절하게 고백했고, 고차원은 조은강의 뜨거운 진심에 혼란스러워했다. 더욱이 조은강은 그날 밤 이후의 애끊는 마음을 고차원에게 털어놨지만 고차원이 한바다(홍수현)만 신경 쓰자 바다로 뛰어들었고, 물에 홀딱 젖은 뒤 광기 어린 조소를 터트리는 모습으로 소름을 안겼다.
이와 관련 29일(오늘) 방송될 12회에서는 서지혜가 홍수현에게 놀이공원 기념사진을 들키는, 아슬아슬 '위험천만 순간'이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극중 한바다가 조은강의 가방 속 내용물을 책상에 쏟은 장면. 책상 위 물건들을 이것저것 살펴보던 한바다는 조은강과 고차원, 고미풍(오은서)이 함께 놀이공원에서 찍은 폴라로이드 사진을 목격하고는 충격에 멈칫하고 만다.
조은강은 난처해하며 변명을 늘어놓고, 다소 기분이 언짢은 한바다의 모습 뒤로 고차원이 들어오면서, 조은강과 고차원은 데면데면하게 어색한 분위기를 드리운다. 당황하는 조은강과 떨떠름한 한바다, 덤덤한 고차원이 미묘한 기운을 자아내면서 위태로운 삼각구도 만남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작진은 "한바다가 조은강에 대해 몰랐던 사실을 하나씩 알아갈 때마다 시청자들도 감정이입 되어 심장이 떨리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며 "선을 넘어버린 조은강과 고차원은 어떻게 될지, 한바다가 조은강과 고차원의 관계에 대해서도 파악하게 될지 점점 더 깊은 '파란의 늪'에 빠져드는 세 사람을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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