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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감독은 최근 태국 치앙마이에서 진행한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제주에서 나에 대한 평가를 잘 해주셨어요. 재계약 얘기가 나왔을 때 기뻤죠. 제주에 남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아직 제주에서 성공했다고 보기에는 아쉬움이 남기 때문이에요. 물론 K리그2에서 K리그1 무대에 왔죠. 상위권에도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 나가지 못했어요. 성공했다고 말하기는 이르죠. 자력으로 ACL에 나가는 팀까지 올라가야 하기에 할 일이 있다고 생각했어요"라고 말했다. 남 감독은 K리그1 무대에서 2021년 4위, 2022년 5위를 기록했다. 아쉽게 ACL 티켓을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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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감독은 "어린 나이에 감독에 올랐어요. 저를 무시하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시민구단이다보니 또 다른 어려움도 있었고요. 그래서 일부러 강한 이미지를 만들었어요. 제가 흔들리면 안 되니까 강하게 나간거죠. 그런데 지난 시즌 선수들 사이의 소통 문제가 있었던 것 같아요. 저도 선수들에게 다가서지 못했고, 선수들도 다가오지 못한거죠.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올 시즌에는 여러 가지 다양한 변화를 줘서 팀을 끌고 갈 생각입니다. 입으로 하는 소통도 있겠지만 발로 가는 게 소통이라고 생각해요. 현재 밝은 분위기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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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감독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 그라운드 안팎에서 변화를 줬다. 공격진에 헤이스, 유리 조나탄을 영입했다. 주민규, 제르소의 공백을 채워야 한다. 그는 "제주를 좋아하고 아시는 팬들은 지난 시즌 잘 했던 선수 몇 명을 기억할 겁니다. 그 선수들이 워낙 제주에 와서 잘 해줬거든요. 이제는 아쉬움을 기대로 바꿔야 하죠. 새 선수들이 훈련장이나 연습경기를 통해 보여준 모습은 굉장히 기대가 됩니다. 팬들이 기대하셔도 좋을 만큼 컨디션이 좋아요"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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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코치들의 역할이 굉장히 많아질 거예요. 포지션별로 다양한 코치진이 왔어요. 선수 개개인적으로, 부분(포지션)적으로 다 역할을 줬죠. 경기 끝났을 때 서로 생각한 부분, 선수들과 함께한 부분을 미팅을 통해 얘기하고 있어요. 감독이지만 같이 배우고 있어요. 제가 벌써 감독 11년차거든요. 그런데 시즌 앞두고 이렇게 설?? 적이 있나 싶어요"라며 웃었다.
그는 "감독으로 어느덧 10년이란 시간을 보냈어요. 나를 인정하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어요. 전 더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올 시즌은 나도, 선수들도 행복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어요. 팬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 싶어요.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이 어려움을 이겨낸다면 우리가 원하는 ACL에도 갈 수 있지 않을까요"라며 웃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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