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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는 MZ세대의 맞대결로 치러졌다. 남자부는 1995년생, 여자부는 1996년 전후로 M스타와 Z스타가 나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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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의 V리그 올스타전 출전은 2008~2009시즌 이후 14년만이다. 올스타전 MVP는 데뷔 이래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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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연경은 연차와는 다르게 적극적으로 팬들의 호응을 유도하고, 강렬한 세리머니를 펼치며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이에 대해서는 "올스타전 전에는 나이도 있고, 연차도 있으니 안하려고 했다"면서 "연맹에서 나이 많은 선수와 적은 선수로 나눠놓으니 뭐든 해야했다. 또 팬들이 올스타 투표 1등을 만들어줘서 안할 수 없었다. 기분좋게 뛰었다"고 돌아봤다.
이날 남자부 경기에 뛸 생각은 없었을까. 김연경의 키는 1m90으로, 어지간한 남자선수들 못지 않다. 실제로 남자부 경기에 나가라는 이야기도 나왔다고. 하지만 이미 너무 피곤했고, 신발끈을 푼 뒤였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생애 첫 올스타전 MVP에 대해 "물론 감사한데 쑥스럽다. 좀더 실력이나 성적으로 받을 수 있는 MVP를 받고 싶다. 오늘 받은 좋은 기운으로 앞으로 5~6라운드 더 잘해서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고 싶다"며 정규시즌 우승을 향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흥국생명은 승점 54점으로 1위 현대건설(승점 57점)에 불과 3점 뒤진 2위다. 정규시즌은 12경기가 남아있다.
인천=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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