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오현규(22)가 스코틀랜드 셀틱 데뷔전에서 호평을 받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도 흐믓한 미소를 지었다.
오현규는 30일(이하 한국시각) 스코틀랜드 던디 타나다이스 파크에서 열린 던디와의 2022~2023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37분 후루하시 쿄고와 교체투입된 뒤 13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데뷔전을 치렀다.
공격포인트는 없었다. 그러나 반짝 활약에도 호평이 쏟아졌다. 이날 센터서클에서 공을 잡아 드리블로 첫 임팩트를 전달한 오현규는 경기 막판 도움을 기록할 뻔했다. 문전에 있던 마에다 다이젠에게 매력적인 크로스를 올렸다.
스코틀랜드 매체 '더 셀틱 웨이'는 "오현규는 확실히 최고의 피지컬을 보여줬고, 스피드도 나쁘지 않았다. 오현규는 셀틱 팬들이 더 많은 것을 원하도록 만들었다"고 칭찬했다.
경기가 끝난 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오현규와 통화를 마치고 나서 그가 우리에게 딱 맞는 스타일이라는 것을 알았다. 이적을 성사시키려는 그의 결심이 매력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오현규에게 있어서 이적 조건이 최선은 아니었다. 에이전트 입장에서도 만족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오현규는 단지 셀틱에 오고 싶어했다. 오현규에게 조건은 중요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는 오현규가 우리에게 오고 싶어한다는 것을 바로 알았다. 그리고 그 열망이 그를 아주 잘 어울리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오현규는 지난 25일 이적료 300만유로(약 41억원)에 K리그 수원 삼성을 떠나 셀틱 유니폼을 입었다. 한국 선수로서는 기성용(FC서울)과 차두리(은퇴)에 이어 세 번째로 셀틱 유니폼을 입은 선수가 됐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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