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첼시나 뮌헨 아니면 끝이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에이전트였던 호르헤 멘데스에게 '불가능한 미션'을 주문했다고 스페인 언론이 보도했다.
스페인 매체 '엘문도'는 최근 '호날두는 아버지라고 생각했던 멘데스에게 불가능한 계약을 요구했다. 첼시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보내주든지 아니면 관계를 끝내자고 최후통첩을 날렸다'라고 전했다.
멘데스는 2003년 호날두가 포르투갈 스포르팅을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던 시절부터 호날두의 에이전트를 맡았다.
둘 사이는 지난해 말 급격하게 악화됐다. 호날두가 맨유와 비상식적인 불화를 일으켰다. 멘데스조차 통제가 불가능했다. 호날두는 당장 맨유를 떠나길 원했지만 멘데스는 반대였다. 멘데스는 호날두에게 맨유 잔류를 권유했다. 둘의 의견은 여기서 크게 엇갈렸다.
이 때문에 호날두는 멘데스에게 불가능이나 마찬가지인 조건을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호날두가 맨유와 계약을 해지하고 알나스르 입단을 추진했을 때 거래를 성사시킨 주인공도 멘데스가 아닌 다른 인물이었다.
영국 언론 '더 선'은 '호날두는 멘데스에게 첼시나 뮌헨에 합류하긴 원한다고 말했다. 첼시 구단주 토드 보엘리와 만나기도 했지만 어느 클럽과도 합의에 도달하지는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호날두는 연간 1억7300만파운드(약 2700억원)를 약속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나스르로 향했다. 호날두는 세계 축구 최고 연봉자로 등극했다.
호날두는 "유럽에서 내가 할 일은 끝났다. 많은 클럽이 나를 원했지만 나는 도전을 선택했다"라며 알나스르에 온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복귀에 대한 꿈을 완전히 버리지 못한 것으로 추측된다.
더 선에 따르면 알나스르 루디 가르시아 감독은 "호날두는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다. 알나스르에서 은퇴하지 않을 것이다. 유럽으로 돌아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호날두는 알나스르와 2년 반 계약을 맺었으나 챔피언스리그 진출 클럽으로부터 오퍼가 온다면 이적이 가능하다는 조항을 넣었다고 전해졌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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