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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조은강(서지혜)은 바닷물에 뛰어들어 홀딱 젖은 탓에 고차원(이상우)의 골프옷으로 갈아입었던 상황. 돌아오는 차 안에서 한바다(홍수현)는 "미풍 아빠 아니었음 큰일 날 뻔했어"라며 조은강을 나무랐고, 조은강은 "요즘 되는 일도 없고 정신 좀 번쩍 차리고 싶어서 그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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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아무도 없는 한바다의 집으로 몰래 들어간 조은강은 침대에 걸터앉아 고차원이 누웠을 침대를 쓰다듬고 만져보는가 하면, 고차원의 옷을 꺼내 품에 껴안은 채 뜨거운 밤을 보낸 그날을 떠올렸다. 더불어 고차원이 바르는 스킨의 뚜껑을 열어 향을 깊게 들이마시며 격렬했던 그 밤을 회상하는 동시에, 고차원을 가질 수 없어 더욱 미칠 듯이 애타는 마음을 드러내 소름을 일으켰다. 바로 그때 도어락을 누르는 소리가 들렸고 놀란 조은강은 당황하며 스킨 병을 엎질렀던 상태. 다행히 조은강은 들키지 않았지만 여전희(이상숙)는 불이 켜져 있는 집안과 베란다 밖을 보며 "이모다"라고 외치는 미풍이의 말에 조은강이 집에 왔었다는 의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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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조은산(정유민)은 지남철(이성재)의 아내 고금아(김혜선)를 찾아가 지남철과의 관계를 당당하게 털어놓고는 "사장님 놔주세요"라며 요구했다. 괴로워하던 고금아는 지남철에게 3천만 원을 건네며 조은산과 정리하라고 눈물로 부탁했고, 조은산은 고금아를 찾아간 이유를 묻는 지남철에게 "이혼해요"라고 대차게 말해, 지남철을 당황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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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상처를 입어 피까지 흘리던 고금아는 택시를 세워 황급히 올라타고는 창밖을 보며 한없이 눈물을 떨궜다. 이때 택시를 운전하던 조대근(최대철)은 백미러를 통해 고금아임을 알게 된 후 핸드폰으로 음악을 틀었고, 음악을 듣자마자 운전석을 본 고금아는 조대근의 얼굴을 확인했다. 이어 두 사람이 말 한마디 없이 그저 서로를 향해 눈물만 흘리는 '눈물만 뚝뚝 엔딩'을 선사하면서 그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폭주시켰다.
한편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빨간 풍선'은 매주 토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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