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AC밀란 레전드' 알레산드로 코스타쿠르타가 '철기둥' 김민재(27·나폴리)를 극찬했다.
코스타쿠르타는 31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매체 '스카이 칼초 클럽'과의 인터뷰에서 나폴리-AS로마전을 리뷰하면서 "나는 (김민재에게서) 칼리두 쿨리발리를 다시 보는 것 같았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민재는 지난 30일 AS로마전에서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 상대 공격수들을 꽁꽁 묶으며 팀의 2대1로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로마의 스리톱을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왼쪽 공격수로 나선 로렌초 펠레그리니도 슈팅을 딱 한 번 시도했지만 유효슈팅이 아니었다. 중앙 공격수 태미 에이브러햄은 아예 슈팅을 한 개도 생산하지 못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에 따르면, 김민재는 양팀 통틀어 최다인 걷어내기 9회, 슈팅 저지 2회 등을 기록하며 철벽 수비를 자랑했다.
코스타쿠르타는 "솔직히 김민재가 쿨리발리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정말 놀랐다"고 전했다.
사실 김민재가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을 때 반신반의하는 이들이 많았다. 김민재가 과연 첼시로 떠난 쿨리발리를 대체할 수 있겠느냐가 관건이었다. 그러나 우려와 달리 김민재는 이적 3~4개월 만에 세리에 A를 집어삼켰다. 매 경기 월드 클래스 기량을 뽐냈다. 그렇게 센세이션을 일으키자 맨유,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 유럽 빅 클럽들의 타깃이 되고 있다. 이적한 지 반년밖에 지나지 않은 선수가 소속 팀의 재계약을 제시받고 있다.
코스타쿠르타는 나폴리 팬들이 싫어하는 말로 이미지를 구겼다. 코스타쿠르타는 "어떤 면에서 나폴리는 세리에 A 우승보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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