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슴 공격을 당한 여성 보디빌러 춘리가 입을 열었다.
춘리는 31일 "논란이 된 것을 이제야 알게 됐고 여러 글을 봤다. 주된 논란은 나를 초이스한 박형근 선수가 대결 도중 무릎으로 가슴을 누른 것에 대한 것인데 나와 박형근 선수는 운동인으로서 정당하게 대결했고 나는 이 대결에 대해 아무런 문제나 불만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참가자 전원이 남녀구분 없이 대결한다는 걸 다 알고 있었다. 나는 상대가 격투기 선수라는 걸 알고 있었고 당연히 격투 기술이 나올 거라 예상했다. 여성 참가자들이 가슴이라고 외친 건 가슴을 왜 만지냐는 뜻이 아니라 숨 못쉬니 빨리 빠져나오라는 것을 내게 인지시켜 주기 위해 소리를 지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박형근 선수와 나는 대결이 끝난 후 호통하게 웃으며 악수를 했고 서로 아무 불만 없었다. 중간에 입 닫으라는 손동작은 예능 아닌가. 나도 대결 후 개별 인터뷰 때 말도 안되는 소리 했다. 왜? 예능이니까. 재미있으라고"라며 "'피지컬100'은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게임이고 남녀 성대결이 있을 수 있다고 공지했는데 '여자한테 너무한 거 아니냐'는 댓글은 프로그램 형평성에 어긋나는 것이니 더이상 서로 싸우지 말고 그냥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피지컬 100' 측은 28일 춘리와 박형근의 일대일 데스매치 영상 일부를 선공개했다. 영상 속 박형근은 다리를 걸어 춘리를 넘어뜨린 뒤 춘리의 가슴을 무릎으로 눌렀다. 이에 다른 여성 참가자들은 "가슴! 가슴!"이라고 외쳤고 박형근은 입에 지퍼를 채우라는 제스처를 취해 논란이 야기됐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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