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경기가 아닌 훈련 장면까지 콘텐츠가 된다. 스타 선수들로 역대 최강전력을 구성한 일본야구대표팀이라서 가능한 것 같다.
2년 연속 '투수 4관왕' 야마모토 요시노부(25·오릭스 버팔로즈)와 최연소 '퍼펙트게임'을 달성한 사사키 로키(22·지바 롯데 마린즈)의 불펜투구를 생생하게 볼 수 있다. 또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 홈런왕 무라카미 무네타카(23·야쿠르트 스왈로즈), 야마카와 호타카(32·세이부 라이온즈)의 호쾌한 타격을 지켜볼 수 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대표팀은 2월 17일부터 27일까지 규슈 미야자키 선마린스타디움에서 합숙훈련을 진행한다. 2월 25~26일엔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두차례 평가전이 예정돼 있다.
대표팀과 WBC에 대한 관심이 높아 많은 팬들이 훈련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 다르빗슈 유(37·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스즈키 세이야(29·시카고 컵스), 요시다 마사타카(30·보스턴 레드삭스) 등 메이저리그 구단 소속선수들의 합숙훈련 합류가 불투명하지만 열기가 뜨겁다.
현장에 못가도 훈련을 볼 수 있다. 일본야구기구(NPB)는 '사무라이재팬' 공식 유튜브 채널,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츠전문 위성채널을 통해 훈련이 라이브로 방송된다고 30일 발표했다. 선수단 휴식일과 평가전이 열리는 이틀을 뺀 7일간 다양한 루트를 통해 실시간으로 팬들을 찾아간다.
메인 훈련장뿐만 아니라 실내 훈련장, 불펜에서 진행되는 훈련까지 영상에 담긴다.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도 있겠지만,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사실상 훈련 전 과정이 공개되는 셈이다.
주요 훈련장면을 모아 하이라이트로 내보내거나, 청백전 등 연습경기를 중계하는 경우는 있지만 훈련 라이브 중계는 이례적인 일이다.
한편, 일본대표팀은 소집훈련이 끝난 뒤 나고야, 오사카로 이동해 주니치 드래곤즈, 한신 타이거즈, 오릭스 버팔로즈와 평가전 4경기를 하고 대회에 나선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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