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K리그 동계훈련도 이제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2023시즌 K리그는 개막을 한 달도 남겨두지 않고 있다. 밑그림은 나왔다. K리그1은 25일 '라이벌'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현대가 더비'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K리그2도 3월 1일(삼일절) 첫 발을 뗀다. 올 동계훈련은 사상 처음으로 겨울에 펼쳐진 2022년 카타르월드컵 여파로 그 어느 때보다 길었다. 시즌이 11월에 마무리되며, 12월부터 훈련을 시작했다. 특히 올해는 3년만에 해외 전지훈련 시대를 다시 열었다. 국내 전지 훈련 조차 조심스러웠던 지난 2년과는 다른 풍경이었다.
대다수의 팀들이 1차 전훈지로 해외를 택했다. 최고 인기 지역은 태국이었다. K리그1, 2를 통틀어 15개팀이 태국으로 향했다. 25개팀 중 60%에 달했다. K리그1에서는 인천, 제주, 수원FC(이상 치앙마이), 강원, 대전(이상 촌부리) 서울(후아힌) 광주(치앙라이)가, K리그2에서는 성남, 부천(이상 치앙마이), 안양(후아힌), 안산(카오야이), 천안(촌부리), 청주(방콕)가 태국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포항은 베트남 하노이를 택했다.
1차 훈련은 주로 체력 훈련에 초점을 맞춘다. 따뜻한 나라를 선호하는 이유다. 동남아의 따뜻한 기후 속 1차 전훈을 마무리한 팀들은 이제 결전지인 국내에서 마무리에 나선다. 해외에서 돌아온 강원(기장), 포항, 수원FC, 천안(이상 제주), 성남(남해)이 1일부터 국내 마무리 훈련에 돌입한다. 서울 이랜드(창원), 안양(남해)은 2일, 광주(제주)는 3일, 인천(창원), 부산(클럽하우스), 부천(경남)은 6일부터 국내 훈련을 시작한다. 이미 국내 훈련을 시작한 팀도 있다. 대전과 청주는 태국에서 돌아와 각각 지난달 28일, 31일부터 거제와 남해에서 담금질 중이다.
국내에서만 훈련을 한 수원, 경남, 김천, 김포, 충남아산, 전남도 장소를 바꿔 기분을 전환한다. 국내에서만 훈련을 하는 유일한 K리그1 팀인 수원은 지난달 25일 거제에서 제주로 장소를 옮겼다. 안산만 제주 서귀포에서 계속 머문다. 1차 대세가 태국이었다면, 2차는 제주다. 7팀이 제주를 택했다.
2차 훈련도 해외를 택한 팀도 있다. 서울은 태국에 이어 6일부터 일본 가고시마에서 2차 훈련에 나선다. 대구는 역발상으로 남해에서 1차 훈련을 하고 2차 훈련을 해외에서 한다. 4일부터 가고시마에서 마무리 훈련을 한다. 울산과 전북은 2월 중순까지 각각 포르투갈, 스페인에서 머물 예정이다.
이제 마무리 단계에 돌입한만큼, 각 팀들은 세부 전술 다지기와 연습 경기를 병행하며 새 시즌을 대비할 계획이다. K리그에 '봄'이 찾아오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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