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NC 다이노스 선수단이 시차적응을 마치고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본격적인 CAMP2(스프링캠프)에 돌입했다.
새로운 출발, 희망이 넘친다. 겨우내 NC는 많은 변화를 겪었다. 2020년 우승주역이 대거 이탈했다. 양의지 노진혁 원종현 이명기 권희동 등 베테랑 선수들이 돌아오지 못했다.
7명의 FA 신청자 중 박민우 이재학 등 단 2명만 팀에 남았다.
외국인 선수 3명도 모두 교체됐다.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 맷 더모디, 닉 마티니가 모두 떠났다. 대신 지난해까지 빅리그에서 활약하던 우완 에릭 페디, 테일러 와이드너와 외야수 제이슨 마틴을 새로 영입했다.
FA 시장에서 전력 유출이 심했던 만큼 외인 구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캠프 출발까지도 두번째 외인 투수를 확정 짓지 못했다. 다행히 1월 마지막 날 와이드너 영입을 확정 발표했다.
NC 강인권 감독이 "국내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는, KBO에 오는 선수 중 A급 외인"이라고 평가할 만큼 1선발로도 손색이 없는 강력한 구위의 젊은 투수. 평균 150㎞, 최고 155㎞에 달하는 포심 패스트볼의 위력이 일품이다. 제구도 안정감이 있고,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날카로운 변화구도 갖췄다.
지난해까지 워싱턴에서 5선발로 뛰던 페디와 강력한 원-투 펀치를 이룰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페디는 투심패스트볼로 많은 땅볼을 유도하는 유형. 투심이 주무기인 와이드너와 정반대다. 붙여서 나오면 상대팀이 공략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와이드너 영입에 공을 들인 NC 임선남 단장은 "최근 어려움이 많은 외국인 선수 영입 시장에서 좋은 자원을 보강할 수 있게 돼 만족스럽다. 와이드너 선수의 합류로 페디, 구창모 선수와 함께 강력한 선발진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와이드너 선수는 좋은 제구력과 함께 구위 또한 우수한 투수이다. 특히 포심 패스트볼이 위력적이다. 투심 패스트볼을 중심으로 경기를 이끌어 가는 페디 선수와 상반된 스타일이라는 것도 선발진을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다는 면에서 장점으로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제이슨 마틴은 주목 받는 외인타자다. 키는 크지 않지만 지난해 트리플A 퍼시픽 코스트 리그 홈런 공동 1위(32개)를 기록할 만큼 일발장타력이 있다. 지난 2년 간 장타자들의 이적으로 약화된 팀의 홈런포를 책임져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외인 구성은 꼴찌였지만 큰 문제는 없다.
세 선수 모두 미국에서 착실하게 개인훈련으로 몸을 만들던 중이었다. 공교롭게도 세 선수 모두 애리조나 피닉스 인근에 머물고 있던 터. 투손 캠프가 차려지자 마자 가까운 거리에서 비행 피로감 없이 합류할 수 있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소속으로 피닉스 지역에 거주하던 와이드너는 메디컬 체크도 그 지역에서 받았다.
약화된 전력을 메워줄 새로운 외인 삼총사. 2023년 도약을 꿈꾸는 NC의 희망이다.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새 팀에 합류한 이들 3명의 외국인 선수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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