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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4살이 된 젠의 목표는 혼자 썰매 타기였다. 평소 젠은 루지, 미끄럼틀 등 스릴을 즐겨 익스트림 스포츠 마니아로 불린 바 있다. 하지만 젠이 엄마 사유리의 도움 없이 썰매를 혼자 타는 것은 처음인 것. 젠은 인생 첫 혼썰을 앞두고 끈을 야무지게 잡은 채 기대에 부푼다. 사유리의 출발 신호에 맞춰 하강한 젠은 첫 혼썰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여유만만하게 스피드를 즐겼다는 후문. 젠은 뒤를 돌아보며 사유리를 확인하는 스킬까지 자랑하며 어느덧 훌쩍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고. 반면, 젠을 위해 옆에 나란히 썰매에 오른 할머니는 극과 극의 썰매 듀오를 결성했다고 해 기대감을 상승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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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할머니는 젠을 향한 애틋한 손주 사랑을 전한다. 할머니는 "바다에 나랑 젠이 빠지면 누구 구할 거야?"라는 사유리의 질문에 "당연히 젠이지"라며 고민 없는 단호박 대답을 전해 사유리에게 실망과 기쁨을 동시에 선사한다. 이어 사유리가 "젠이 아빠를 모르는데 그림 책을 보며 엄마, 아빠라고 해"라며 걱정을 토로하자 할아버지는 "신경 쓸 필요 없어. 그러니까 우리가 두 배로 노력할 거야"라며 손주 젠을 향한 진심 어린 마음과 딸 사유리를 지지하는 신뢰의 사랑을 전해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달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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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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