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엔조 페르난데스의 첼시행 비하인드 스토리가 전해졌다.
알려진대로 페르난데스는 겨울이적시장 마지막 날 전격적으로 첼시행이 결정됐다. 중앙 미드필더를 찾던 첼시는 카타르월드컵 영플레이어상에 빛나는 아르헨티나의 재능 페르난데스를 점찍었다. 첼시 외에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등이 관심을 보이며, 벤피카는 고자세로 나갔다. 웬만한 이적료에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첼시가 이적시장 마지막 날 적극적으로 나섰다. 페르난데스는 이때부터 벤피카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2일(한국시각) 헤코르드에 따르면, 페르난데스는 후이 코스타 회장에게 "경기에 뛸 컨디션이 아니"라며 팀 소집에 불응했다. 결국 벤피카와 첼시는 1억유로에 합의를 마쳤다. 페르난데스가 시즌 종료 후 첼시에 합류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페르난데스는 이 조건을 거부했다.
당장 첼시에 합류하고 싶은 페르난데스는 벤피카를 협박했다. 그는 "더이상 벤피카를 위해 뛰지 않겠다. 아르헨티나로 가겠다"고 했다. 조르제 멘데스 에이전트가 다시 한번 중재에 나섰고, 로저 슈미트 감독 역시 이미 마음이 떠버린 선수를 돌릴 수 없다고 판단, 그의 이적에 동의했다. 몸값은 1억2100만유로로 올랐다. 페르난데스는 리스본에서 바로 메디컬테스트를 마쳤다.
벤피카는 입장에서는 거액의 이적료를 벌어들이긴 했지만, 입맛이 쓸 수 밖에 없다. 영입한지 6개월 밖에 안된 페르난데스는 바로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페르난데스는 자신의 SNS에 '벤피카의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며, 벤피카를 마음에 품고 살아가겠다'고 했다. 그렇게 페르난데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비싼 선수가 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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