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봄배구 희망이 있다. 한국전력전을 승점 3점으로 잡아보겠다."
KB손해보험의 막판 뒤집기는 가능할까. 후인정 감독은 자신감으로 가득 차있다.
KB손보는 4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시즌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OK금융그룹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0 셧아웃 완승을 거뒀다.
주포 비예나가 경기 초반 부진했지만, 매세트 막판 불꽃같은 활약을 펼치며 해결사의 면모를 과시했다. 특히 2세트에는 마지막 5점 중 4점을 도맡았다. 9개의 범실이 떠오르지 않는 맹활약이었다.
후 감독은 "외국인 선수는 위기 때 얼마나 자기 능력을 보여주느냐가 관건이다. 초반에 점수 따도 중요한 순간에 못내주면 외국인 선수의 역할을 다하지 못한 거다. 세트 초반 실수는 당연히 나올 수 있고, 얼마나 집중해서 포인트를 내느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황경민-한성정의 리시브 라인이 안정감을 뽐냈다. 세터 황택의와의 호흡도 맞아들어가고 있다. 특히 한성정은 13득점을 올리며 비예나의 아쉬움을 날려보냈다. 후 감독도 "덕분에 시합을 편하게 운영할 수 있었다"며 웃었다. 시즌초에는 리듬이 좀 떨어져있었지만, 최근 연습량을 늘리면서 자신감이 붙었다는 분석.
2라운드 전패의 악몽을 딛고 승점 30점 고지에 올라섰다. 3위 우리카드, 4위 OK금융그룹, 5위 한국전력과의 차이는 각각 9점, 7점, 5점이다.
후 감독은 "OK금융그룹과 우리카드 경기력이 좀 떨어졌고, 우리랑 삼성화재, 한국전력이 많이 올라왔다.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강조했다.
다음 상대는 한국전력이다. 후 감독은 "한전 경기가 정말 중요하다. 선수들도 알고 있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의정부=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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