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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나(손나은)의 지시로 제작팀과 기획팀으로 나뉘어 우원그룹 기업PR 광고 경쟁PT를 준비했던 고아인과 최창수(조성하)는 PT 당일 오전 함께 모여 리뷰를 하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고아인은 "아직 편집이 안 끝났다"는 이유로 리뷰를 취소하며, 강한나에게 직접 피티 현장에 와서 확인하라고 권했다. VC그룹 부사장 강한수(조복래)가 직접 현장에 참석한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 그리고 집에 들러 정성 들여 화장을 하고, '시한부 임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날 입었던 새하얀 정장을 다시 꺼내 들었다. 그날의 충격을 상기시키는 옷이었지만, "피하는 습관 들이면 나중에 트라우마 된다"는 이유에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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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를 기다렸다는 듯, 고아인의 '반전쇼'가 시작됐다. 김서정에게 "놀라서 허리 디스크 터지지 않으려면 그 다리 내리고 집중해서 들으라"고 당차게 경고한 고아인은 "지금부터 진짜 프리젠테이션을 시작하겠다"며, 새로운 카드, 즉 '우원회장 보석허가 프로젝트'를 꺼냈다. 이번 기업PR 광고의 의도, 그리고 타깃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가려운 등을 긁어 주는" 내용에 김서정을 비롯해 현장에 참석한 우원 측 로펌 변호사들까지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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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으로도 해결할 수 없었던 일을 300억의 광고로 이뤄내는 기적을 보여준 고아인. VC그룹 '끝판왕' 왕회장(전국환)은 우원회장 가족과의 식사 자리에 그녀를 초대했다. 강한수와 강한나 남매의 경쟁을 부추기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 고아인에게 "열심히 살아온 보상에 대한 계산서가 날아온"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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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했던 역대급 반전 프레젠테이션으로 짜릿한 전율을 선사한 '대행사' 시청률은 수도권 11.7%, 전국 10.9%를 기록, 경쟁작들을 제치고 주말미니시리즈 1위에 올랐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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