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분위기는 항상 좋았어요."
한국전력은 5라운드 출발을 기분좋게 했다.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선두 대한항공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1로 승리했다.
앞선 대한항공과의 네 차례 경기에서 세 번을 풀세트로 갈 정도로 치열한 경기를 했지만, 모두 패배했던 한국전력은 다섯 경기 만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동시에 3연승을 달리면서 중위권 싸움에 다시 한 번 불을 붙였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분위기는 9연패를 했을 때에도 좋았다. 연패를 끊고 나서 자신감을 찾았다. (임)성진이, (이)지석이, (하)승우 등 어린 선수들이 자신감 있게 하면서 상승 효과가 큰 거 같다"라며 "20점 이후 리시브 미스 등을 하다가 그게 없어졌다.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 것이 좋은 효과인 거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큰 산은 넘었지만, 다시 한 번 난적을 만났다. 5일 2위를 달리고 있는 현대캐피탈과의 맞대결을 펼친다. 현대캐피탈과는 2승2패. 그러나 홈 코트에서는 모두 경기를 내줬다.
자신감은 충분하다. 권 감독은 "승우가 우리 팀에 왔지만, 좋은 세터가 와도 적응하고 호흡이 좋아지기 위해서는 6개월에서 1년은 필요하다"라며 "이제 80~90%의 경기력은 올라왔다"고 밝혔다.
2연승을 달리고 있는 현대캐피탈도 선두 도전을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대한항공이 최근 주춤하면서 승점 차가 6점으로 줄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이번 경기가 백중지세라고 본다. 그래도 어린 선수들이 패기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경기력에서 우위에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바라봤다.
아울러 최 감독은 "우리가 하는 시스템을 후반기에 했지만, 지금 시기에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찾아서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후반기 어려울 때 극복하려는 시도다. 그게 맞아 들어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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