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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이 날 선발로 출전했다. 의외의 선택이었다. 로페테기 감독이 울버햄턴을 맡은 후 울버햄턴은 리버풀과 FA컵에서 2차례 맞부딪혔다. 이 때마다 황희찬은 선발에 들지 못했다. 로페테기 감독의 전술적인 선택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달랐다. 황희찬은 오른쪽 날개로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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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경기는 달랐다. 울버햄턴이 주도했다. 허리에서부터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황희찬도 로페테기 감독의 믿음에 경기력으로 보답했다. 전반 4분 황희찬은 슈팅 찬스를 잡았다. 슈팅하는 척 한 후 사라비아에게 패스를 찔렀다. 사라비아의 슈팅이 빗나갔다. 황희찬의 두뇌 플레이가 빛난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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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측면 날개와 중원에서 계속 날카로운 움직임을 선보였다. 황희찬의 활약에 리버풀의 왼쪽 라인을 구성하는 로버트슨과 각포도 이렇다할 활약을 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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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운이 찾아왔다. 전반 39분 황희찬은 역습 상황에서 치고 올라갔다. 달리다가 갑자기 멈춰 쓰러졌다. 교체를 요청했다. 햄스트링을 쥐고 쓰러졌다. 전반 41분 황희찬은 교체아웃됐다. 아쉬운 순간이었다. 황희찬은 땅을 치며 아쉬워했다. 교체되어 나온 황희찬을 향해 팬들은 박수로 격려했다. 그러나 아쉬움을 지울 길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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