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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조은강(서지혜)은 의심의 강도가 높아지던 한바다(홍수현)의 호출에 사무실로 달려왔던 상황. 앞서 한바다는 조은강의 끊어진 우정 목걸이를 발견한데 이어 권태기(설정환)를 만나 조은강이 결혼식에서 깽판 친 동영상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더욱이 신기한이 전 남친 아니냐는 고차원과 속초에 간다고 조은강이 미리 귀띔했다는 신기한(최성재), 조은강이 무서운 사람이라는 권태기까지 떠올린 한바다는 조은강에 대해 결국 의심을 터트렸다. 한바다는 "은강아 우리 친구 맞지?"라며 운을 뗀 후 아버지 빚 갚는 이야기와 신기한에게 속초에 대해 미리 알려줬냐고 물었고 팔짱까지 낀 고압적인 자세로 "혹시 미풍 아빠 좋아해? 오늘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든다"라며 지금까지 쌓아왔던 의심을 하나씩 꺼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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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후 조은강은 삼촌 조대근(최대철)에게 예상치 못하게 마음을 들키고 눈물을 흘렸다. 조대근은 미풍이(오은서)의 애착인형을 구해오던 날, 자신이 본 조은강에 대한 느낌을 전하며 "얼마나 힘들어? 혼자 남몰래 매일 친구 얼굴 보면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라고 던졌고, 놀란 조은강은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펑펑 흐느껴 울었다. 마음 접으라는 조대근에게 조은강은 "가끔 난 내가 무서워. 나도 날 모르겠어. 어떤 게 진짜 난지 내가 뭘 원하는지도 모르겠어"라며 어긋난 욕망을 드러내고 있는 자신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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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고금아(김혜선)는 조대근과 말 한마디 없이 눈물만 흘리다가 집으로 돌아온 후 지남철(이성재)이 바람을 폈다고 고물상(윤주상)과 나공주(윤미라)에게 폭로했다. 결국 지남철은 고물상과 나공주에게 모욕적인 말을 들으면서 몰매를 맞았고 각서를 쓴 다음에야 겨우 용서를 받았다. 그리고 지남철은 조은강에게 진심이었다고 항변하면서 책임지라는 조은강의 말에 1억이 든 봉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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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후 시청자들은 "손도 떨리고 심장도 떨리고! 근데 왠지 걸려서 속이 후련한 것 같은 심정!", "'빨간 풍선'은 빨려 들어가는 마력이 있네. 문영남 작가님은 역시 달라! 쫄깃한 맛!", "이런 긴장감 간만에 느껴요! 올만에 잼난 드라마 생김! 내일까지 기다리려니까 울화통 터져요! 아으 외로와!"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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