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국전력이 4연승을 달리면서 4위로 올라섰다.
한국전력은 5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대1(20-25, 25-22, 25-21, 25- 23)로 승리했다. 한국전력은 4연승을 달리면서 승점 3점을 획득 12승14패 승점 38점으로 OK금융그룹(12승14패 승점 37점)을 제치고 4위가 됐다.
1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부터 공·수가 완벽하게 살아났다. 블로킹 싸움에서는 4-17로 완패를 했지만, 필요한 순간 득점이 이어졌다. 특히 리베로 장지원이 현대캐피탈의 강한 공격을 버텨내면서 반격 찬스를 만들어 갔다. 이날 한국전력은 타이스가 27득점으로 공격 중심에 섰고, 서재덕과 신영석이 28점을 합적했다. 임성진도 9득점으로 화력에 힘을 보탰다.
경기를 마친 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1세트에는 블로킹도 너무 많이 차이가 났다. 다만, 이후 범실을 줄이면서 따라가는 힘이 생긴 거 같다. 2점차 3점 차 지고 있어도 따라가는 힘이 생겼다. (장)지원이도 심리적으로 힘들었던 것이 풀렸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센터로 깜짝 출장한 박철우에게는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권 감독은 "(박)철우한테는 미안한 게 면담을 통해서 센터로 바꾸면 어떤지 물어봤다. 블로킹 능력이 있었다. 센터 연습이 2주 정도 됐는데 오늘 처음 들어갔다"고 밝혔다. 권 감독은 이어 "속공 연습을 많 해야할 거 같다"고 웃으며 "블로킹 따라가는건 나쁘지 않았다. 이겨서 기분 좋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밝혔다.
곳곳에서 '슈퍼 디그'를 선보인 장지원에게도 고마운 마음이 컸다. 권 감독은 "(하)승우와 (장)지원이를 트레이드로 데리고 온 건 우리가 쓰기 위함이다. 20점 이후에 리시브 미스를 하면 자책이 심했다. 그걸 못 이겨내서 심리 상담도 했다. 분명한 건 이기려고 노력하고 있다. 수비와 가담을 하면 풀리지 않을까 했는데 이겨내려는 모습이 보였다"고 했다.
치열한 순위 싸움 한복판에 뛰어든 가운데 권 감독은 "모든 팀의 경기력이 다 경기력이 좋다. 끝날 때까지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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