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오타니 쇼헤이(LA에인절스)가 들으라고 한 말일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로 선발된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공교롭게 오타니의 상황과 맞물렸다. 다르비슈의 의도가 궁금하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가 5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다르빗슈는 일본 WBC 대표팀 미야자키 캠프에 첫날부터 바로 합류한다.
풀카운트는 '다르빗슈는 5일 팬 감사 이벤트에 참석했다. 미국과 일본 보도진을 만났다. 그는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지 않고 그대로 일본 대표팀으로 향한다'라고 설명했다.
다르빗슈는 "감독님과 샌디에이고에서 식사를 했을 때부터 미야자키로 바로 간다고 했다. 나 같은 경우에는 구단(샌디에이고)이 언제부터 가느냐고 물어봤다. 선택권은 나에게 있는 상황이었다"라고 밝혔다.
다르빗슈는 "앞으로 여러 일본인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고 또 WBC 대표팀에 뽑히지 않겠는가. '나 메이저리그 선수라서 나중에 왔어요'라는 말은 가급적으로 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풀카운트는 '메이저리거는 특별하다는 나쁜 선례를 만들고 싶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추측했다.
일본 대표팀의 슈퍼스타 오타니는 에인절스 스프링캠프부터 참가한다. 요미우리 신문에 의하면 오타니는 2월 17일부터 27일까지 예정된 일본 대표팀 미야자키 캠프에 불참한다.
요미우리 신문은 '오타니는 15일부터 시작하는 팀(에인절스)의 스프링캠프를 소화한다. 일본 대표팀에는 3월 1일 합류한다'라고 전했다.
다르빗슈의 이번 발언은 오타니에게도 충분히 해당된다.
다르빗슈는 일본 대표팀 맏형이다. 다르빗슈는 "그저 스프링캠프의 연장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임하면 좋을 것 같다"라며 젊은 선수들에게 긴장을 풀으라고 조언했다.
WBC는 3월 9일 개막한다. 일본은 중국과 첫 경기를 펼친다. B조 최대 빅매치는 3월 10일 열리는 한일전이다. 일본은 개막전에 다르빗슈나 오타니를 아낀 뒤 2차전인 한국전에 쓸 가능성이 높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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