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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는 5일부터 17일까지 2주 가까이 캠프에 머물며 투수들과 함께 한다. 일본과 메이저리그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을 하고 지도한다. 구로다는 "타자를 상대할 때 사고방식, 마인드를 전해주려고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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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시작 며칠 전에 아라이 감독은 선배에게 일정을 물어봤는데, 확답을 안 했다고 한다. 이날 방문에 대해 아라이 감독을 제외한 코칭스태프는 알고 있었다고 한다. 아라이 감독을 놀라게 한 '서프라이즈 이벤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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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014년, 뉴욕 양키스와 계약 마지막 해 11승을 거뒀다.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영입 제안을 했다. 샌디에이고는 연봉 1800만달러까지 제시했다. 고민하던 구로다는 히로시마에서 은퇴하고 싶다며, 일본행 비행기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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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와 후배는 히로시마에서 총 11년을 함께 했다. 복귀 다음 해인 2016년, 나란히 맹활약을 펼치며 히로시마의 센트럴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25년 만의 우승이었다.
41세 구로다는 히로시마의 우승을 뒤로 하고 은퇴했다. 히로시마 구단은 그의 유니폼 등번호 '15번'을 영구결번했다.
히로시마의 '심장'같았던 구로다는 2018년 후배 아라이의 은퇴를 기념하는 신문광고를 냈다. 광고 제목이 '결국, 아라이는 대단했다'였다. 후배가 친정팀 사령탑에 오르자, 선배가 도움이 되고자 나섰다.
5일 구로다는 선수들에게 인사를 하고, 불펜투구를 지켜봤다. 도코다 히로키, 구리 아렌 등 투수들에게 조언을 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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