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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방송에서 서정희와 장복숙 여사는 옷 입기 전투를 치렀다. 극적으로 화해하고 오드리 헵번 뺨치는 미모의 서정희와 실크 스카프를 머리에 두르고 시니어 모델처럼 등장한 장복숙 여사, 이지적인 여신 포스의 서동주까지 우아미 폭발 3대 싱글 모녀의 한바탕 패션쇼가 끝나고 티타임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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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서동주는 최근 유방암 수술을 한 엄마 서정희에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서동주는 "38kg밖에 안나갈 정도로 엄마가 말랐었다. 딸을 보내는 심정으로 엄마를 수술실로 보냈다. 엄마가 울면서 들어가는데 그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라며 "수술 무사히 마치셨고, 이제는 같이 여행을 다닐 수 있어서 소중하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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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딸이지만 적어도 늘 엄마의 곁을 지킬 거라는 사실 하나는 꼭 믿어줘"라는 서동주의 진심 어린 편지로 훈훈했던 것도 잠시, 서정희는 "편지지가 촌스럽다"라는 촌철살인 멘트로 분위기를 급 반전시켰다. 여행의 끝을 아쉬워하며 한 침대에 나란히 누운 3대 싱글 모녀의 애정 넘치는 수다로 대만 여행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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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장정윤에게서 코트와 선글라스, 가방까지 빌린 백옥자 여사는 백화점에서 쉴 새 없이 옷을 입어보지만, 남편이 정해준 쇼핑 한도 10만 원으로는 살 수 없는 고가였고, 서운한 기색의 시어머니가 안타까웠던 장정윤은 시아버지와의 영상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김승현의 딸 김수빈과의 거리를 좁히려 노력하는 장정윤. "새엄마라는 존재 때문에 상처받을까 미안했다"고 말을 꺼내자 김수빈 역시 "아빠를 지켜줄 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마음을 열었다. 이후 "아빠의 어디가 좋아요?"라는 김수빈의 질문에 말문이 막힌 장정윤. "연애할 때는 어떻게 이렇게 완벽한 남자가 나한테 찾아왔지?"라고 생각했다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지만 "그래도 잘 생겼다"는 말로 유쾌하게 대화를 마무리했다.
여행 마지막 밤, 아름다운 파리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유람선에 탑승한 광산김씨 패밀리는 춥다고 불평하면서도 사진 촬영에 열중해 웃음을 안기는 한편, 가족들 성화에 드라마 주인공처럼 이마 키스를 하는 김승현, 장정윤 부부의 모습은 흐뭇함을 자아냈다. 시댁 식구들과의 단체 해외여행을 추천하느냐는 MC 규현의 질문에 장정윤은 "고생은 했지만, 추억이 남았다"면서 "또다시 여행이 땡긴다"라고 밝혔다.
KBS2 '걸어서 환장 속으로'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5분에 방송된다.
사진='걸어서 환장 속으로' 방송화면 캡처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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