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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의 대들보 양희종이 난데없이 서울 SK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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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종은 이날 식스맨으로 출전해 장점인 수비는 물론이고 11득점-5어시스트로 공격에서도 알토란 역할을 했다. 특히 오세근이 파울트러블에 걸려 4쿼터를 통째로 쉬는 상황에서 주장이자 맏형 양희종의 활약은 더욱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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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양희종과의 인터뷰 일문일답 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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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전이어서 힘든 경기를 치렀다.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어 해서 백업 자원들이 주전의 공백을 메울지가 관건이었다. 스펠맨이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여줘서 힘들었지만 끝까지 잘 끌고 갔던 것 같다.
사실 힘들다. 평균 출전시간이 꾸준히 있는 게 아니고 주전이 안됐을 때 출전하는 역할이라 컨디션을 꾸준히 유지하기가 힘들다. 후배들도 챙겨줘야 하고…, 그래도 후배보다 경험이 많고, 후배들이 맏형을 바라보는 시선도 있지 않은가. 실망감을 주고 싶지 않다. 믿음을 줘야 한다. 벤치에서 관중 모드로 이기는 매경기를 보고 싶은 게 사실이다. 최근 출전 시간이 많아져서 체력적으로 힘들다. (웃으며)그래도 이미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고 있다. '우리는 플옵을 준비하자'고 대릴 먼로와 얘기한다. 먼로와 몸 잘 만들어서 멋진 모습 보여주?Ⅴ?
-KGC가 꾸준히 1위를 지켜가는 비결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믿음이 가장 강점이다. 주전 문성곤, 변준형, 배병준, 아반도 등도 자기 역할을 100% 해주고 있다. 매경기 정신력으로 뛰는 게 형으로서 감사히 생각한다. 특히 먼로에게서 많이 배운다. 코치라고 부를 정도로 멘탈이 강하고 선수들의 전술도 짚어준다. 배울 점이 많다. 농구인으로 살아가는데 큰 경험을 한다. 항상 고맙게 생각하는 친구다.
그러면서 양희종은 웃으며 "아 참. 빼놓으면 안되는 게 있다. 조은후에 대해 기사 좀 써달라"며 부탁을 했다. 조은후가 팀의 마스코트란다.
"은후는 분위기 메이커다 애교도 많이 부리고 사랑을 많이 받는 선수다. 빨리 적응해서 좋은 플레이를 하기를 기대한다, 조은우 파이팅!"이라고 외쳐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플레이오프, 챔프전에서 만나고 싶은 팀이 있나.
LG, 현대모비스 등 상위팀들은 모두 쉽지 않은 상대다. 그 가운데 SK는 선수들이 정말 농구 잘 한다는 생각이다. 우리는 부딪혀보면 안다. SK가 챔프전 올라와서 (우리가 겪었던)작년의 아픔을 맛볼 수 있게 같이 만났으면 좋겠다. 그래서 SK를 응원한다. 완전체로 다시 부딪혀보고 싶다. 우리가 1위지만 도전자 입장으로.
수원=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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