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익이 감소하면서 식품산업 경기가 악화하고 있다.
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2022 식품산업경기동향조사 종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식품산업 경기 현황지수는 87.4로 지난 3분기보다 7.3포인트(p) 하락했다.
수치가 100을 넘으면 이전 분기보다 경기가 호전했다고 보는 업체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보다 낮으면 경기가 악화됐다고 보는 업체가 많다는 뜻이다.
앞서 식품산업 경기 현황지수는 지난해 1분기 83.9, 2분기 89.8, 3분기 94.7로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4월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와 원자재 가격·환율 상승을 반영한 제품 가격 인상으로 식품 기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물가·고금리로 제품가격이 오르자 소비 심리는 위축됐고 4분기에 하락 전환했다.
올해 1분기 식품산업 경기 전망지수도 91.1로 전 분기보다 8.2p 내리면서 올해 1분기도 매출 하락을 전망하는 업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산업 경기 전망지수는 지난해 2분기 96.9, 3분기 98.1, 4분기 99.3으로 꾸준히 오르다가 올해 1분기 하락세로 돌아섰다.
원자재 가격, 전기·가스요금과 인건비, 물류비 등이 상승하면서 식품 가격이 계속해서 오르고,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도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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