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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리 감독은 개봉을 오래 기다린 소회에 대해 "사실 너무 떨린다. 지난해까지는 8년 만에 컴백이었는데 올해 넘어가면서 9년에 컴백이 됐다. 이번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도 있어서 더 조심스럽다. 관객이 어떻게 봐줄지 걱정되고 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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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소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 과정에 정주리 감독은 "'다음 소희'의 실화를 인식하게 된 것은 지난 2020년 말이었다. 제작사로부터 실화 소식을 전해 들었고 이 실화를 바탕으로 영화를 만들고 싶다면서 나에게 연출 제안가 왔다. 사실 연출 제의를 들을 때까지만 해도 이런 일이 실제로 있었는지 기억하지 못했다. 제의를 받은 뒤 그때부터 찾아보니 2017년 1월에 발생한 실제 사건이었다. 당시 돌이켜보니 어렴풋이 기억이 났다. 그 당시 콜센터의 업무 환경과 감정 노동이 이슈가 됐다는 게 떠올랐다. 결정적으로 알게된 것은 시사고발 프로그램이었다. 거기에 최초 보도하고 후속 취재를 한 기자들이 있더라. 그런 기사를 찾아보고 콜센터 문제에 충격을 받았다가 자세히 들여보니 현장실습이라는 교육제도도 문제가 크더라. 내 관심이 그쪽으로 더 쏠리면서 '다음 소희' 시나리오를 쓰게 됐다. 2020년 사건 이전에도 현장실습으로 노동현장에서 죽어난 혹은 다치거나 하는 일이 계속 발생하게 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 기회가 되면 꼭 말하고 싶었다"고 연출 과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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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트윈플러스파트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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