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메이저리거 최지만의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출전이 최종 무산됐다. 일본 언론은 한국의 전력 약화에 주목하고 있다.
KBO는 6일 최지만의 WBC 출전이 불발됐다는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비시즌 동안 팔꿈치 수술을 한 최지만의 이력을 사유로 WBC 참가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이어 대회 주최측이 부상 검토 위원회를 개최해 허용 여부를 심의했고, 최종 불발됐다.
현역 메이저리거로 뛰는 최지만은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의 핵심 선수 중 한명이다. 최종 30인 엔트리에 포함됐고, 누구보다 선수 스스로가 WBC 출전에 대한 의지가 강력했다. 하지만 끝내 불발되고 말았다. 대표팀 기술위원회는 최지만의 대체 선수로 외야수 최지훈(SSG)을 선발했다. 최종 엔트리는 오는 8일 제출한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진 후 일본 언론에서도 최지만의 합류 불발을 앞다퉈 다뤘다. 최지만은 김하성(샌디에이고),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과 함께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한국 선수다. 일본은 오는 3월 10일 1라운드 두번째 상대로 만나게 될 한국의 전력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 한국, 일본, 호주, 체코, 중국이 편성된 B조에서 일본이 가장 신경쓰는 상대 역시 한국이다. 객관적 전력은 일본이 한 수 위로 평가받지만, 그간 국제 대회에서의 만남에서는 늘 이변이 있었기 때문이다.
일본 '주니치스포츠'는 "피츠버그의 허가가 나지 않아 최지만이 WBC에 불참한다. 한국 대표 메이저리거는 김하성과 에드먼 두 사람 뿐"이라고 주목했고, '스포츠호치'는 "최지만은 장타력이 있는 좌타자로 한국 대표팀에서 주축을 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었다"면서 "우승을 기대하는 사무라이 재팬은 1라운드 두번째 상대인 한국을 1라운드 최대 라이벌로 보고 있었다. 하지만 한국 대표팀이 예상치 못하게 전력이 다운 됐다"고 보도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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