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내가 200골을 넣을 거라고 상상도 하지 못했었다."
토트넘 손흥민의 '영혼의 단짝'이자 간판 공격수인 해리 케인이 프리미어리그와 토트넘 역사에 남을 기록을 세웠다.
케인은 6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전반 15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케인의 이번 골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있었다. 지난달 말 맨시티전 2대4 충격의 역전패를 설욕하며 팀의 기를 살렸다. 수술로 병상에 있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도 큰 선물이었다.
무엇보다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된 케인이다. 이 골은 케인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터뜨린 267번째 골이었따. 종전 '레전드' 지미 그리브스의 266골을 넘어 토트넘 클럽 최다 득점자로 등극하게 됐다.
또, 케인이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성공시킨 200번째 골이기도 했다. 앨런 시어러(260골) 웨인 루니(208골)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통산 득점 3위. 그리고 두 사람보다 더 적은 경기를 하고 200골 고지를 정복했다. 시어러는 306경기, 루니는 462경기 만에 200골을 채웠다. 케인은 304경기다.
케인은 이날 경기 후 감격스러워했다. 그는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승리해 너무 기쁘다"고 말하며 "그리브스는 내게 완벽한 영웅이다.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었다. 그 분과 연결되는 것만으로도 특별하다. 그리고 그를 넘어서는 건 내게 엄청난 순간이었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케인은 리그 200골 기록에 대해 "지난 몇 주 동안 이 기록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있었다. 맨시티전처럼 큰 경기에서 기록을 세워 더 특별하다"고 말하며 "굉장한 느낌이다. 처음 프로에 데뷔했을 때, 내가 프리미어리그에서 200골을 넣는다는 상상조차 해볼 수 없었다. 앞으로 몇 년 더 남았다. 더 많은 것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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