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결국 답은 감독 교체인가.
로만 아브라모비치 시대를 끝내고 새롭게 토드 보엘리 체제로 전환한 첼시는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 제대로 지갑을 열었다. 라힘 스털링, 웨슬리 포파나, 칼리두 쿨리발리, 마르크 쿠쿠렐라,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등을 영입하는데 3억유로 가까운 돈을 썼다. 보엘리 구단주는 유명한 축구게임 풋볼매니저를 현실에서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을 정도였다.
겨울에도 영입은 이어졌다. 아스널행이 유력했던 미하일로 무드리크를 무려 1억유로에 하이재킹한 것을 비롯해, 브누아 바디아실, 다비드 포파나, 안드리 산토스, 말로 구스토 등을 더했다. 주앙 펠릭스는 웬만한 선수 이적료를 들여 임대 영입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적시장 마지막 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액인 1억2100만유로에 엔조 페르난데스를 영입했다. 한 시즌에만 6억유로를 쏟아부엇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첼시의 성적은 오르지 않고 있다. 시즌 중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하고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데려왔지만, 포터 감독은 인상적인 지도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당초만 하더라도 포터 감독 체제로 긴 호흡을 갖겠다며, 절대 경질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지만, 엄청난 투자에도 성적이 지지부진하자, 구단 안팎에서 감독 교체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후임도 거론되고 있다. 7일(한국시각) 스포르트에 따르면, 첼시가 루이스 엔리케 전 스페인 감독을 데려올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에서 트레블을 달성하기도 했던 엔리케 감독은 지난 카타르월드컵에서 16강에서 탈락하며 스페인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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