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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회에서는 이환(박형식)과 민재이(전소니)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바꾼 운명의 연결고리를 암시하는 모습이 그려졌고, 다양한 색채를 가지고 있는 이야기들이 하나씩 시작하려는 느낌을 풍기며 앞으로 전개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특히 '귀신의 서'를 받은 이환의 모습이나 누명을 쓴 민재이의 이야기들이 한데 얽혀가는 과정들이 박진감있게 그려졌고, 하나의 줄기 속 재치있게 펼쳐지는 가지들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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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이 있는 작품이지만, 한국만의 색채를 제대로 입혀낸 것도 장점. '로맨스가 필요해', '연애의 발견' 등으로 코믹극에 강점을 보여줬던 정현정 작가가 원작을 자신의 느낌으로 바꿨고, '백일의 낭군님'으로 코믹과 진지를 활발하게 오가는 연출, 그리고 색채를 확실하게 담아내는 이종재 감독님의 연출력이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기도. 이종재 감독은 첫회부터 사냥터, 절벽 등에서 장관을 담아냈고, 배우의 눈빛이 제대로 보여지는 감정 연출로도 긴장감을 높였다. 이 감독은 "상황적 감정선을 따라가는 배경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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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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