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미네소타 트윈스 카를로스 코레아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포기했다.
미네소타는 7일(이하 한국시각) '푸에르토리코 국가대표인 코레아가 제5회 WBC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며 '코레아의 아내 다니엘라가 대회 기간 중 두 번째 아이의 출산이 예정돼 있다'고 발표했다.
데릭 팰비 미네소타 야구부문 사장은 성명을 통해 "이것은 카를로스에게 어려운 결정이었다"면서 "그는 조국을 대표한다는 걸 대단히 자랑스럽게 여기며 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 방법들을 진심으로 고민했다. 카를로스와 우리는 야구 경기로부터 떨어져 며칠에 걸쳐 비행기를 타고 오가는 일정이 카를로스의 경기력을 위축시킨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푸에르토리코가 속한 D조 조별리그는 3월 12~16일까지 열린다. 아내의 출산 예정일은 3월 12일이다. D조 경기가 열리는 마이애미를 떠나 아내의 출산을 지켜본 뒤 다시 돌아오는데 2~3일은 족히 걸린다는 얘기인데, 이게 푸에르토리코 경기, 나아가 정규시즌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코레아는 야수등록일인 오는 20일 미네소타의 스프링트레이닝이 열리는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서 팀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다.
코레아는 이번 겨울 미네소타와 6년 2억달러, 옵션을 포함해 10년 최대 2억7000만에 FA 계약을 맺고 잔류했다. 그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메츠와 계약이 성사 단계까지 갔다가 과거 수술을 받은 발목과 종아리에 의학적 이슈가 불거져 계약이 취소되는 일을 겪었다.
코레아가 제외됨으로써 푸에르토리코의 전력은 크게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푸에르토리코는 코레아의 '절친'인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를 보유하고 있어 메이저리그 두 슈퍼스타가 한 팀에서 호흡을 맞추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아쉽게 무산됐다.
같은 유격수이지만, 코레아가 대표팀에서는 3루수를 볼 예정이었다. 둘은 2017년 WBC에 출전해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D조에는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 이스라엘, 니카라과가 속해 있다. 도미니카공화국이 최강 전력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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