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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주전 1루수가 불참하게 되면서 WBC 대표팀의 주전 1루수는 박병호(37)가 뛰게 됐다. KBO가 최지만을 대신해 1루수가 아닌 외야수 최지훈을 뽑은 이유중 하나는 박병호의 몸상태였다. 지난시즌 막판 발목 부상을 당했던 박병호는 꾸준한 재활 치료로 이제는 충분히 타격과 주루, 수비를 할 수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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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을 받았다면 박병호 대신 다른 선수가 대표팀에 뽑혔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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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박병호는 팀과 포스트시즌을 함께 하고픈 마음에 수술 대신 재활을 택했다. 병원에서는 한달 후에 수술을 받아도 된다고 했고, 박병호는 되는데까지 해보자는 마음으로 재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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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을 마친 이후에도 박병호는 수술 대신 재활을 택했다. 이미 상태가 호전된 상태였기 때문에 굳이 수술을 택할 필요가 없었던 것.
박병호는 "대표팀은 항상 무게가 있는 자리인 것 같다. 강한 상대를 만나도 꼭 이겨야 하고, 이겨야 하는 마음으로 뛰어야 한다"면서 "이전 국제대회 성적이 그렇게 좋은 편도 아니고, 많은 질타도 받았었다. 그런데 이번이 나에겐 진짜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대표팀인 것 같다. 그래서 더 준비를 잘하고, 내 역할을 다해서 대회가 끝났을 때 후회없이 귀국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말했다.
투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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